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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세스고딘 보랏빛 소가 온다 Purple Cow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2. 2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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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초원 많은 소떼가 풀을 뜯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생경한 풍경은 우리의 눈길을 끌고 대자연에 심취해서 한동안 넋을 놓고 지켜봅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초원에 우리의 눈길은 이어지지 않습니다.
흥미가 시간에 비례해서 급속히 하강합니다.
우리 삶이 대부분 이렇습니다.

그런데 순간 보랏빛 소가 번쩍 시야에 들어옵니다.
일상적이지 않는 Remarkable 한 상황에 우리의 흥미와 집중력은 다시 수직 상승해 버립니다.

*remarkable 얘기할만한 가치가 있다.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고, 예외적이고 새롭고 흥미진진하다는 뜻

세스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에 나오는 핵심 이야기입니다.
과거 TV-산업 복합체가 만들어낸 세상에서는 제품을 만들고 TV나 신문에 광고하는 것만으로 매출을 충분히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풍요의 시대는 인터넷 대중화, 코로나19를 겪고 SNS가 활발한 시대가 되면서 점차 다른 국면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풍요는 선택의 폭을 늘리고 개인의 소비는 고정화되는 경향이 있어 새로운 제품이 끼어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지루한 곳은 이미 채워져 있다

 
뭔가 특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TV-산업복합체 시대의 일방적 대량의 광고 공급에서 벗어나 소수 타깃으로 전환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야 합니다.
소위 오타쿠, 얼리어답터를 타깃으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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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어라

 
 
*명심하라. 그저 괴상한 걸 만들라는 얘기가 아니다.
오타쿠를 가진, 그리고 접근이 쉬운 소수의 스니처 집단이 거부할 수 없는 걸 만들라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네 가지의 문장으로 책 내용을 정리해 줍니다.

*지루해지지 말라
*안전한 길이 위험하다
*디자인이 세상을 지배한다
*아주 좋은 것은 나쁘다


드넓은 펼쳐진 초원 아래 풀을 뜯는 주황빛 소떼 안에 한 마리의 보랏빛 소를 상상해 봅니다.
 

보랏빛 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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