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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지정 남한산성_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관람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5. 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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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방문하는 곳입니다.
등산을 하며 성곽을 둘러보며
문화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공시 중인 것만 봐왔던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남한산성로터리에서
지화문(남문) 방면으로 조금 걸어가면 됩니다.
남한산성 로터리 주차장 끝 쪽에 위치합니다.
역사문화관의 외관은 성곽과
대문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꾸민 모습입니다.

정면에서 입구는 우측입니다.
출구는 좌측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로비에 안내데스크가 있습니다.

안내데스크옆 첫 번째 전시실이 있습니다.
'병자호란의 기억'으로 남한산성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병자호란에 관한 역사설명과 전시품이 있습니다.

입구에는 병자호란 당시의 군대규모, 인구변화,
전란 후의 조공에 대한 사항을 알 수 있습니다.
후금 누르하치 때 광해군은 중립외교 정책을 펼쳤지만
인조 때는 후금을 배척합니다.  
이에 후금에서 청으로 나라이름을 바꾼
누르하치의 여덟 번째 아들 홍타이지는 
조선을 침략하는데 이것이 병자호란입니다.

삼안총

전시품은 무기류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조총과 칼 그리고 활이 있습니다.
전시품 중 처음 보는 것이 있었는데
총구가 3개인 조총으로 삼안총이라고 불립니다.
임진왜란 때 명을 통해 도입되었으며 
연속해서 3발을 장전하고 발사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 맨 안쪽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병자호란의 내용을 영상으로 설명해 줍니다.

병자호란 영상 상영

병자호란의 발발부터 남한산성으로의 피신,
남한산성에서의 상황, 그리고 삼전도의 굴욕까지
영상미 있는 짧은 단편의 영화입니다.
어린아이들도 병자호란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작된 영상입니다.

다음은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전시실입니다.
입구에는 현지에서 출토된 커다란 기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와의 크기가 상당해서 남한산성 행궁이
궁궐을 대체할 수 있는 규모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한산성의 연역이 연대기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옛 남한산성의 사진자료에서 보이는 남문의 모습은
현재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곽이 어느 정도 관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한산성의 옛 지도화면입니다.
디스플레이에서 각 위치를 터치하면
그 내용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옵니다.
최근에 많은 곳이 복원되어 옛 모습의
남한산성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전시실의 중앙에는 포에 해당하는
총통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남한산성의 성곽의 모양은 시대 별 특징이 있습니다.
인조 때는 모양이 같은 돌로
차곡차곡 잘 쌓아 만든 모양이고,
숙종 때는 다양한 모양의 돌을 쌓고
빈 공간을 채우는 모양입니다.

남한산성 소재 작품

병자호란의 역사는 여러 문화예술 작품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록 치욕스러운 역사의 장면이지만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우리는 역사의 현장인
남한산성을 기억해야 합니다.

옛 입장권과 톨게이트 자료사진입니다.
과거에 이곳에서 입장권을 사고
자동차도 통행료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없어졌는데 그냥 있어도
나쁠 것 같지 않은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다음 방은 남한산성의 사계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습니다.
어두운 방 안으로 들어가면 바닥에
앉거나 누울 수 있는 것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편안히 누워서 영상을 감상합니다.
영상은 남한산성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현실모습과 그래픽을
접목해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영상이 다소 짧은 것이 아쉽습니다.

화살표는 지하계단으로 안내합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수장고입니다.
유리벽면이 프로젝트가 비추어
디스플레이가 현시되고 영상시간이 끝나면
유리벽면으로 수장고가 보입니다.
수장고의 모습을 처음 보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으로 계단을 이용해서
옥상으로 올라왔습니다.
푸른 남한산성의 소나무들이
파란 하늘아래 펼쳐져 있습니다.
올해 초 내린 습설로
소나무의 상처가 많이 보입니다.

지하 수장고와 옥상을 둘러보고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출구 쪽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바깥에서 보았던
둥근 모양의 장소로
내부는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남한산성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약 한 시간가량 책을 보았습니다.
머무는 동안 이 공간에 방문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남한산성의 역사를 공부하고
마무리는 독서를 통한 휴식으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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