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용문역에서 대중교통 이용 용문사 둘러보기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6. 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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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의 종착역은 지평역입니다.
지평 바로 한 정거장 전에 용문역에서 하차합니다.

용문역
경의중앙선 용문역

대부분의 승객은 양평역에서 내리고
몇몇 등산객과 자전거라이더들이 용문에서 내립니다.
역사는 일시적으로 분주해지다가 다시 조용해집니다.

역사밖으로 나왔습니다.
용문역사는 웅장한 모습의 큰 대문 같습니다.

용문역앞 버스정거장

역사 바로앞에는 버스정거장이 있습니다.
약 30분을 기다려 버스에 탑승합니다.
(전철이용 환승은 버스시간표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버스는 용문시내를 벗어나
약 20분을 달려 용문산국민관광지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정거장  뒤편방향의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우측에는 많은 식당들이 이어져있습니다.
좌측으로는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관광지답게 음식점들의 크기가 큽니다.
도로의 끝에서부터 넓은 공원이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산을 배경으로 공원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용문산 관광안내도

공원입구에서 북서쪽에 용문사가 있습니다.
공원에는 휴식할 수 있는 곳이 많고
박물관도 위치해 있습니다.

넓은 공원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수풀이 우거진 공원 곳곳에서 사람들이
여유롭게 휴일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잔디광장과 야영장도 보입니다.

용문산 등산안내도

용문산 등산로 안내도가 크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늘 오를 용문산의 대략적인 등산루트를 생각해 봅니다.
(용문산은 처음 올라봅니다)

용문사 일주문
용문사 일주문

용문사 일주문 앞까지 왔습니다.
용문사까지는 조금 더 걸어가야 합니다.
일주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차량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늘이 가득한 용문사 가는 길입니다.
얕은 언덕길을 올라갑니다.
길옆에는 물이 흐르는 도랑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직 덥지는 않은 날이지만 흘러가는 도랑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더 넓은 계곡과도 함께 올라갑니다.
용문사로 오르내리는 관광객과 불자가 많습니다.

사천왕문을 통과합니다.
이곳에서부터 실질적인 용문사 경내입니다.
언제나 눈을 부릅뜬 사천왕은 무섭습니다.ㅎㅎ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사 은행나무 : 높이 42m, 둘레 15.2m, 우리나라 은행나무 중 최고 높이 최고 수령

사천왕문을 나오면 그 유명한 용문사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보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오는 크기입니다.
그 위용이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사 은행나무

1100년을 살아온 나무입니다.
인간이 많이 살아야 100년인데
1000년 이상을 살았다니...
그 긴 시간의 것들 중 우리 눈앞에서 살아있는 것이
과연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눈앞에 역사책에서만 나오는 시대로 가있는 느낌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 은행나무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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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등산 후에 다시 용문사로 왔습니다.

용문사 대웅전
용문사 대웅전

은행나무를 다시 만나고 계단을 올라 사찰을 둘러봅니다.
오후가 되니 용문사를 둘러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산속의 사찰을 좋아합니다.

등산하는 곳에 절이 있으면 항상 들러서 둘러봅니다.
연혁부터 불상, 탑, 대웅전 등 사찰 건축물들이 흥미롭습니다.
불상의 온화한 모습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습니다.

대웅전쪽에서 은행나무 방향을 바라봅니다.
은행나무 좌측에는 높은 철탑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은행나무를 번개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피뢰침입니다.

은행나무가 아무 탈없이 계속 우리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0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풍파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우리의 짧은 고난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금동 관음보살

가을의 은행나무가 더 보고 싶어 집니다.
다음 방문 시에는 용문산관광지를
좀 더 자세히 둘러봐야겠습니다.

양평 용문사

의자에 앉아 다리의 피로를 풀며
용문사 대웅전의 모습과
멀리 용문산 정상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휴식을 취하고 버스시간에 맞추어
용문사를 떠납니다.
오전에 한산했던 길은 많이 달라져있습니다.
용문사를 방문하고 가는 사람들과
방문하는 사람들로 거리는 활기를 띱니다.

버스는 정각에 정거장에 도착합니다.
한 시간에 한대꼴로 시내버스가 있어서
버스는 금방 만원이 됩니다.
버스는 국민관광지를 벗어나서
시골도로를 달려 나갑니다.

시내버스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용문산에서의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다시 용문역에 도착했습니다.

202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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