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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품격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4. 10. 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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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집을 나서고 일을 하러 일터로 향합니다.
돈을 벌어서 의식주를 해결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목적으로 일을 시작하고 나이가 들어가고 경력이 쌓여가면서 일에 대한 자세와 의미가 달라집니다.
몸은 점점 편해지지만 책임감은 무거워집니다.
수없이 쌓아온 경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새로운 어려움에도 대처해 나갑니다.
이런 과정에서 적성에 맞지 않거나 능력에 비해 업무의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면 도중에 그만두게 됩니다.
 


내가 저 위치에 도달하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곤 했습니다.
당시에는 먼 훗날의 이야기지만 지나 보면 짧게 느껴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어느덧 나이를 먹어 어떤 자리에 앉고 보니 결국 사람은 그동안 쌓아온 여러 가지 경험과 생각에 의해 지금의 내가 있음을 인식하게 됩니다.
잘된 사람들을 보면 그만큼 준비가 되어있었고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필살기 하나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고 함께 일을 한다면 많은 도움도 받아 여러 일들이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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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설비의 검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해당설비의 담당자 3분이 나왔습니다.
한분은 50대, 한분은 60대, 그리고 20대입니다.
그중 50대인 분은 어떤 사안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60대인 분은 본인 할 일만 하고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20대인 분은 시키는 일만 하고 가만히 있습니다.
세분의 급여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급여만 봤을 때 50대인 기사님은 상대적으로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60대인 기사님 보다 더 아는 것도 많고 일도 꼼꼼히 잘합니다.
이런 점을 보면 결국 사람이 일을 대하는 자세와 성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세월을 살아오면서 일을 단지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과 일에서 보람을 찾은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요즘은 해당분야의 기술자가 많지 않아서 연세가 있어도 능력이 좀 떨어져도 대체자가 없기 때문에 고용이 계속됩니다.
신뢰와 믿음은 자신의 행동 안에서 묻어있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잘 보이기 위한 진정한 믿음은 평소 태도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어차피 하는 일에 대해 의미를 찾아야 본인도 즐겁고 주변인들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하루 만족하며 일의 품격을 계속 올려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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