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두만의 존재론

2월 중순이 지났지만 아직 추위가 여전합니다.오늘은 오랜만에 순대국을 먹으러 왔습니다.가마솥토종순대국이라는 곳이었는데 얼마 전 상호를 바꾼 일등순대국 상대원본점을 방문했습니다.하얗고 깨끗한 간판이 돋보이는 순대국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가격은 그대로입니다.순대국 8000원, 특 9000원, 선지해장국과 뼈해장국 8000원입니다.오늘은 순대국 특을 주문했습니다.먼저 김치단지와 간단한 기본 찬이 세팅됩니다.김치가 맛있습니다.차림표에 국내산으로 되어있는데 식당 내에서 직접 담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얼마 후에 순대국이 나옵니다.보통에 비해 고기의 크기가 더 큼지막한 것 같습니다.순대가 4개 들어있습니다.잡내 없는 국물 맛도 그대로입니다.간판만 바뀌었지 모든 게 그대로입니다.새우젓에 부드러운 고기와 함께 입에 넣습..

순대국을 좋아하니 순댓국집이 보이면 기분이 좋습니다. 오래전부터 한자리에서 장사를 하는 곳이면 더 좋습니다.상대원 가마솥 토종순대국을 방문했습니다. 매주 화요일 휴무라고 합니다.물가가 급등하기 전 순대국이 6500원이었는데 이곳도 8000원을 하는군요. 물가가 참 많이 올랐습니다. 재료비와 인건비도 만만치 않으니 어쩔 수 없겠지요. 더군다나 요즘은 회식도 안 하는 분위기이니 장사도 상대적으로 잘 되지 않으면서 가격도 올려야 되는 상황입니다.그리고 요즘은 배달을 시키는 사람도 많지만 한강 같은 곳을 가보면 젊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포장음식을 먹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식당에서 매출이익에 영향을 주는 주류의 판매가 줄어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다시 순대국으로 돌아오면 건더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

성남 중원경찰서 앞 상대원 선경아파트 상가 지하에 식당이 몇 개 있습니다. 지하 출구로 들어가면 바로 전면에 순댓국 집이 있습니다. 무려 35년 전통의 집이라고 합니다.자리를 잡고 대표 메뉴인 순댓국(7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점심 시간대라서 주문이 조금 밀린 것 같습니다. 포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메뉴판을 보니 대체로 착한 가격입니다. 김밥이 2500원입니다.먼저 공깃밥과 기본 반찬(오이지, 콩나물, 나물) 그리고 묵은 김치가 준비됩니다. 잠시 후 순댓국이 나왔습니다. 옛날 방식의 순댓국입니다. 뚝배기에 고기의 크기도 적당합니다. 고기가 잘 삶아져 질기지 않고 잡내도 없었습니다. 국물이 조금 아쉬운 듯 아닌 듯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가격대비 괜찮은 순대국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