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돌곶이 다리 방향으로 들어가는 통로 위의 동부간선도로는 자동차들로 가득합니다. 화창한 가을 주말 죻은 날씨에 비례해 차량행렬의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은 더 심해집니다.짧은 중랑천자전거 길은 끝이나고 한강을 따라 달리기 시작합니다. 11월이 되었지만 한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것 같습니다. 강 폭 만큼이나 넓고 깊은 공기의 기운이 느껴집니다.성수대교, 영동대교, 청담대교, 잠실대교와 철교를 지나서 강변의 나무그늘에 자리를 잡습니다. 따가운 햇살아래 그늘은 시원합니다. 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하늘의 구름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뭇잎은 붉은색으로 변하고 이파리들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림같은 풍경아래 숨을 깊게쉬며 휴식을 취합니다.한강변 포장되지 않은 오솔길은 맨발로도 걷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나무그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