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쭉한 차

부산지하철은 뭔가 다르다(ft.부산지하철 이용기)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2. 7. 2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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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부산방문입니다.
부산시내 이동에는 서울과 같이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부산지하철1호선을 이용해봤습니다.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 안쬭으로 보이는 열차 외관이 오래되어 보입니다.
부산1호선은 서울3호선과 같은 주황색 노선색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차는 오래되어 보이지만 그래도 스테인레스라서 덜 낡아보입니다.

전동열차에 탑승합니다.
내부를 둘러보니 한개의 량 끝촉에 명판이 보입니다.
열차 내장공사는 로원이 했습니다.
대구지하철 사고로 내장제 전면교쳐가 있었기에 우리나라 지하철 내부는 다 깔끔합니다.
제작년도를 보니 조선공사1986이라는 명판이 붙어 있습니다.
조선공사는 낯선 회사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1937년에 설립된 국영회사였다가 1989년에 현재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꾼 한진그룹의 한진중공업에 인수되었습니다.

과거 현재 현대로템으로 통합된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이 철도차량을 제작했습니다.
현재는 다시 현대로템의 독점구조가 깨지고 다원시스, 우진산전 업체 등이 전동열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원시스는 서울2호선 열차 수주를 많이 했었고 현재 서울2기 지하철 전동차도 낙찰되어 생산중에 있습니다.
우진산전은 최초 한국형 고무바퀴형 열자인 부산4호선을 시작으로 서울2기 지하철, 인천2호선 추가분 열차를 제작합니다.
코레일열차도 수주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부산1호선의 가장 특이한 점은 열차 1량당 문이 세개 있습니다.
따라서 착석할 수 있는 의자가 많습니다.
다른 노선은 6~7개의 의자가 있는 반면 10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열차폭은 인천1호선과 동일하게 조금 좁습니다.

역사에 설치된 개찰구도 아직 옛날방식의 것인데 개통된지 얼마되지 않은 1호선 연장노선이라서 신재풍입니다.
막대형이라 밀고 들어가고 나와야 됩니다.
구형 제품이지만 장비의 성능은 검증되어 있기 때문에 고장도 없고 유지보수가 용이할 것 같습니다.

종이승차권

부신은 아직 종이 승차권도 사용됩니다.
게이트에 종이승차권 개표 장치가 있습니다.
이것도 얼마지나지 않으면 없어지겠지요.

구간요금은 기본1300원입니다.(2022.7.24 기준)
2구간은 기본요금+200원입니다.
특이한 점은 하루 종일 횟수 무관하게 지하철을 이용가능한 1일권 승차권이 있습니다.
발매기에서 5000원에 구입할수 있는데 주의할 점은 코레일 구간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관광 온 사람들 이동에 좋은 제도입니다.

수도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부산지하철 이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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