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내 시장에서 유명한 맛집이 어딘가 물어보니 삽교 소곱창집이라고 합니다.
실재로는 구월시장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구월시장과 모래내 시장은 붙어있습니다)
위치는 찾기 쉽습니다.
인천 2호선 모래내 시장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첫 번째 우측 골목으로 계속 걸어가면 시장 골목을 만납니다.
조금 더 직진하면 바로 원조 삽교 소곱창 집이 나옵니다.
'생방송 오늘 저녁'에도 방영된 가게입니다.
가게 주위 외부에도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음식점 내부로 들어갑니다.
곱창전골(1인분 15000원)을 주문합니다.
기본찬은 양파절임, 김치가 나옵니다.
그런데 종업원분이 곱창구이 프라이팬을 불판에 올려놓습니다.
이게 뭔지 물어보니 서비스라고 합니다.
어쨌든 감사합니다.
천엽과 간도 나옵니다.
곱창을 정성껏 잘 구워서 구이 한 점을 먹어봅니다.
!!! 맛있습니다. 부드럽고 쫀득쫀득 합니다.
곱창구이가 이렇게 맛있구나 느껴집니다.
음식을 먹는 행복이 이런 것이구나...
곱창구이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서둘러 프라이팬을 걷어갑니다.
입속의 여운을 남긴 채 잠시 후 곱창전골이 나옵니다.
비주얼은 얼큰해 보입니다. 당면이 올라져 있습니다.
전골은 금세 부글부글 잘 끓여집니다.
그동안 비어있던 테이블은 하나둘 없어지고 음식점 내부와 외부 빈자리는 없어집니다.
푹 끓여진 곱창전골 전골~~ 절로 노래가 나옵니다.
이미 주문한 막걸리 한잔씩 따르고~~
사라에 전골 국물과 건더기를 담습니다.
기대감은 극에 달합니다. 그릇은 철철 넘칩니다.
침도 철철 넘칩니다.
수저로 국물 한 모금 먹어봅니다.
캬!! 맛이 기가 막힙니다.
삽교 소곱창집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곱창도 한점 먹어봅니다.
쫀득한 식감과 국물을 머금은 곱창은 조화롭게 혀를 즐겁게 해 줍니다.
막걸리 한 모금과 좋은 안주 그리고 좋은 말벗님.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 됩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푸짐하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원조 삽교소곱창 맛집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는날은 하루의 가치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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