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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그늘길은 찌는 듯한 더위에도 시원한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습기 많은 무더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사람들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양재천의 하늘은 구름이 가득합니다.
수풀로 우거진 길이 시원했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숲이 가득해야 더위도 좀 덜할 것 같은데 콘크리트의 도시는 열을 그대로 축적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날씨지만 자전거를 타봅니다.
수양버들나무가 늘어져 있는 자전거길 통로로 양재천변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곧 탄천변을 따라 달립니다.
그늘길은 시원한 공기로 땀을 식히고 햇볕 내리 쭤는 길은 뜨거운 공기로 땀을 흘립니다.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는 느낌입니다.
자전거 길에도 인적은 드뭅니다.
하늘을 맑고 전망도 좋습니다.
뜨거운 여름날이지만 짜증스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연을 혼자 느낄 수 있어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하천변의 자전거 전용길은 도심보다 위험요소가 많지는 않지만 야생동물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뱀이 막 도로로 머리를 내밀다가 저를 발견하고 서둘러 다시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뱀도 놀라고 사람도 놀랐습니다.
까치들도 도로 위에서 먹이를 주워 먹는데 따릉 따릉 소리를 울려도 겁 없이 도로를 지키고 있곤 합니다.
열심히 달려서 장지천에 도착했습니다.
교각아래 돌 의자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연신 땀이 흐르지만 기분은 상쾌합니다.
7.5km 2023.8.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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