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출입구에서 바로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조선시대 여성전문직 궁녀를 찾아가는 길' 안내 표지가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며 궁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테마산행 길입니다.이 산의 이름은 이말산으로 조선시대 내시와 궁녀의 무덤이 많은 공동묘지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도성에서 10리밖에 가장 가까운 곳에 공동묘지가 있는 것입니다. 궁녀 중 가장 높은 자리는 상궁으로 정 5~6품에 속하며 그중 제조상궁이 가장 높은 위치라고 합니다. 상궁의 비석은 우리나라에서 총 3기가 발견되었는데 이곳에 그 하나가 있습니다. 이 근방 도처가 묘지의 자리로 문인석도 군데군데 많이 보입니다. 그 위치가 세세하게 표시되어 있지 않아 보물찾기 하듯 찾으러 다녀야 합니다. 일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