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한계령등산코스 2

설악산 서북능선을 따라 대청봉까지 등산(2)

설악산 서북능선 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 등산(1)에서 이어집니다.어떤 나무는 설악산에서 자라고어떤 나무는 야산에서 자랍니다.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누구는 부자 나라에서 누구는 가난한 나라에서,누구는 부잣집에서 누구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납니다.크게 보면 설악산에서 자라는 나무,대한민국에서 현시대를 사는 사람들은상대적으로 행복합니다.오늘은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구름이 드리워져 시원하고 그럼에도 전망이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선명하지 않은 먼 산은 오히려 신비함이 느껴집니다. 설악산의 진면목들이 차례차례 시야에 들어옵니다.뾰족한 산봉우리 위엔 마치 무언가가 세상아래를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신선의 세상을 상상했던 선조들의믿음이 이해가 갑니다.설악산 서북능선을 따라가는 길은설렘의 연속입니다.새로운 산길은 보물찾기 하..

설악산 서북능선 한계령에서 대청봉까지 등산(1)

지난달 설악산을 방문하였으나 산불조심기간으로 입산통제 사실을 알지 못해서 원래 계획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이번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루트로 설악산을 올라 보기로 했습니다. 이른 아침 지하철 첫차를 타고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동서울 터미널은 언제나 분주합니다.터미널 내로 들어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각자의 도착지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6시 30분 한계령을 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40인승의 버스는 만석입니다.5일 전 예매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단 두 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만석으로 승객을 가득 채운 버스는 설악산의 부푼 꿈을 안고 출발합니다.버스는 원통터미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굽이굽이 한계령길을 올라 목적지인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08:50)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