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점심 사이 애매한 시간에 역곡역 근처 순대국 집을 찾았습니다. 국철 1호선 역곡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건널목을 건너 역곡 북부시장으로 들어가서 첫 골목 좌측으로 돌면 순대국이라는 노란 풍선 입간판이 보입니다. 좋은 날 오전에 '좋은날 오후 순대국'을 방문했습니다. 단층 건물 점포로 시장통 골목이라서 노포 분위가 납니다. 토요일 아침 10시에 방문했는데 다행히 식사가 가능합니다. 시간대가 그래서 인지 손님은 없습니다. 할머니 한분이 가게를 운영하십니다. 내부는 원형 철제 테이블 일곱 개로 채워져 있어 홀의 크기가 작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노포의 전형적 모습입니다. 밤에 순대 안주류로 막걸리나 소주 마시며 인생과 시대를 논하는 장입니다. 메뉴판은 순대집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아침을 먹어야 하므로 순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