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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
서울 동묘시장에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은 지나가고,
9월의 하늘은 이미 가을입니다.
그러나 한낮은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감각은 무엇보다
뛰어납니다.
동묘역에 내리니 역시 골목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각종 물건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물과 무생물의 이런 기운이
한바탕 잔치를 벌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물건이 어디서 나왔는지,
이런 것도 팔리는지,
이런 가격이 가능한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사람 구경, 물건구경.
재미있습니다.
남녀노소 가족단위, 연인,
혼자도 좋습니다.
이곳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의 총집합소입니다.
버려지지 않고 필요한 곳에 가서
다시 사람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사람도 일하던 곳에서
은퇴할 시점이 옵니다.
은퇴 후에도 다른 곳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동묘시장에서 청계천을 따라
동대문으로 걸었습니다.
동대문 ddp에서
오늘의 걷기 여정을 마칩니다.
오늘 동묘시장에서 삶을 배우고 갑니다.
실내에서도 배우고
화창한 하늘아래에서도
배움은 계속됩니다.
2023.9.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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