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역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창덕궁이 나옵니다.
바로옆에는 현대그룹 건물이 보입니다.
파란 하늘과 대문의 기와가 잘 어울립니다.
창덕궁의 진선문으로 들어갑니다.
고궁의 문을 통해 들어갈 때면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 마음이 설렙니다.
인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넓은 광장의 인정전이 나옵니다.
근엄함이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인정정 내부는 바깥의 더위와는 달리 시원합니다.
높은 층고의 기와 건물에서도 옛 선조들의 지혜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왕이 되어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어깨의 무거움과 동시에 힘을 느낍니다.
부지런히 노력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높이 올라가되 힘을 얻고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하늘이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빛과 대조를 보이는 인정전처럼 어두운 면도 있습니다.
세상은 항상 공평합니다.
바로옆에는 선정전이 있습니다.
궁궐관원들의 사무공간으로 업무를 보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공무원들은 밤낮없이 노고가 많습니다.
그만큼 공직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 하는 일입니다.
창덕궁과 창경궁은 이어져 있습니다.
매표소 문을 지나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언덕의 숲길 아래로 창경궁이 보입니다.
전망 좋은 곳에 많은 사람들이 고궁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궁궐에서 휴식은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좋은 장소입니다.
궁궐로 내려가지 않고 숲길을 따라가면 숲 속의 큼지막한 못이 나옵니다.
연못의 이름은 춘당지라고 하는데 자연미가 많이 느껴지는 못입니다.
그 한가운데는 소나무가 가득한 섬이 떠있습니다.
춘당지를 따라가다가 곧장 앞으로 더 걸어가면 하얀색 골격의 멋진 온실 건물이 나옵니다.
대온실로 불리는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라고 합니다.
내부에는 잘 가꾸어진 멋진 분재들이 가득합니다.
보너스로 궁궐에서 식물원을 감상합니다.
대온실을 나와서 춘당지를 지나가면 창경궁의 궁궐이 나옵니다.
창경궁의 명정전, 숭문당 등을 둘러보고 궁궐 양쪽으로 뻗어 있는 숲 속을 거닐어 봅니다.
나무 가득한 숲 속 산책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조용하고 편안하게 걸음을 걸어봅니다.
옛 창경원 시절에 왔었던 이곳을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궁궐에는 다른 어느 곳보다 외국 관광객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그 의미를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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