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주말 산책길 의릉과 천장산 숲 길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4. 9. 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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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곶이역에서 돌곶이 마을길을 따라갑니다.
옛길이라서 직선길이 아닌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조용한 동네의 정취를 느끼며 걸어갑니다.
옛 가게들과 카페도 있고 조금 걷다 보면 한화제약(비상장, 한화그룹과 무관)이라는 공장도 있습니다.


정감 있는 동네길을 조금 더 걸어가면 의릉이 나옵니다.
의릉(경종과 왕후의 무덤) 입구에는 자그마한 역사관이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장희빈으로 부터시작하는 경종의 연대기 그리고 의릉의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문화해설자분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정리가 되었습니다.
의릉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과거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가 의릉에 들어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설사분 이야기로는 남산은 국내, 이곳 의릉은 국제분야업무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이곳에 안기부 강당이 있는데 이곳에서 그 유명한 7.4 남북공동성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좋은 설명을 바탕으로 역사관을 나와서 의릉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는 매표소가 있는데 성인 1000원이고 지역주민이나 고령자는 할인 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매표를 하고 들어가면 바로 의릉이 있습니다.
왕릉은 천장산을 배경으로 푸른 잔디 언덕 위에 왕과 왕비의 무덤이 위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왕릉을 보고 주변 산책로를 따라서 안기부 강당을 가보았습니다.
독특한 건물로 보존의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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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산책로를 따라 천장산 등산로로 정상부근까지 갔으나 울타리로 인해 다시 매표소로 나왔습니다.
다시 의릉 입구로 와서 좌측의 한예종 교내로 들어갑니다.
과거 안기부에서 국정원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예종 후문으로 나와서 천장산 산책길 입구로 들어갑니다
(우측 이문동 래미안 아파트를 지나서 경희대 새천년관의 탑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천장산 숲길 입구에는 구립 작은 어린이 도서관이 있습니다)


잘 조성된 산 길이 이어지고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올라가는 길은 의릉에서 올랐던 천장산 정상을 울타리로 나뉘는 곳입니다.
우리 일행은 좌측길로 갑니다.
나무데크의 편안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큰 산길을 만나고 내리막길을 걸어가다 보면 다시 좌측으로 나무계단 길로 내려갑니다.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울타리를 따라 내려가면 축대에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도로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카이스트 정문이 보입니다.
의릉에서 좋은 해설과 관람으로 지식을 얻고 편안한 산길로 운동도 한 좋은 여정이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의릉 대중교통
신이문역1번 출구 도보15분
돌곶이역7번 출구 도보15분
청량리 환승센터 120번, 147번, 261번 버스(의릉입구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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