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많이 버는 일을 하고 싶은 중학교 2학년인 유토.
마을에서 연금술을 한다고 알려진 대저택을 지나갑니다.
마침 대저택의 입구를 물어보는 나나미라는 여자를 만납니다.
그녀에게 대문 위치를 알려주고 대문이 열리자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얼떨결에 여자와 함께 저택 안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나나미가 만나려고 했던 보스와 첫 대면을 합니다.
나나미는 회사의 사장에게서 보스를 만나서 배울 것을 지시받은 상태입니다.
보스는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닌 돈 자체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후로 유토와 나나미는 보스와 몇 번을 만나면서 돈의 본질에 관한 교육을 받습니다.
돈에 대한 세 가지 진실.
1. 돈 자체는 가치가 없다.
2. 돈으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없다.
3. 다 같이 돈을 모아도 의미가 없다.
는 주제로 하나하나 돈의 본질에 대해 풀어가는 과정을 거칩니다.
돈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가치가 있지만 전체의 관점에서 보면 가치가 사라진다.
보스는 1억 엔 돈다발을 보여주며 그래봤자 종이조각이야.라고 말합니다.
돈은 그 자체로는 종이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이 이 특별한 종이에 교환수단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가치가 생겨난 것입니다.
이 지폐를 우리가 왜 필요하게 되었을까에 대해 쿠키를 예로 들어줍니다.
배부른 상태에서 먹기 싫은 쿠키를 먹게 만들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방에 가두어놓고 배고프게 만들면 된다는 답변에 보스는 정답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의 필요성을 만들면 됩니다.
국가에서 화폐를 만들고 세금을 화폐로 납부하게 하면서 모두 지폐를 원하게 됩니다.
지폐를 가치 있는 금과 바꾸어준다고 보증을 함으로써 안심하게 지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짐바브웨의 100조짜리 지폐는 1엔의 가치보다 못합니다.
물건의 생산이 줄어들자 사람들은 물건이 필요하다고 아우성입니다.
물건을 더 살 수 있도록 돈을 더 풀어버립니다.
그러나 제한된 물건의 양으로 돈의 가치는 그만큼 떨어집니다.
생산력 부족을 돈으로 메우려는 잘못된 생각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낸 예를 보여줍니다.
돈은 힘이 있다고 굳게 믿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상징한 사건입니다.
보스는 전체의 시점을 강조합니다.
돈은 무력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지 못하면 돈을 모으는 데만 몰두하게 된다고 경고합니다.
돈은 불어나지 않는다. 돈자체를 불리려고 하면 서로 빼앗고 뺏길 뿐이라고 합니다.
전체의 시점에서 보면 돈은 불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어느 시대보다 풍요롭습니다.
자산의 격차가 커지는 것은 맞습니다. 서로 비교 때문에 풍요롭지만 어느 시대보다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생활입니다. 생활을 인류 그 어떤 시대보다 풍요롭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돈은 필요한 곳으로 흘러갑니다.
흘러간 곳은 상대적으로 더 풍요롭습니다. 그러나 물이 마른 곳은 상대적 박탈감이 커집니다.
이것이 격차로 인식됩니다. 이것을 줄이기 위해 돈이 흘러간 곳에서 물이 증발하듯 부가세가 정부로부터 갇혀 갑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지 않은 곳에 비를 내리게 함으로써 재분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돈을 많이 번사람들은 악당이 아닙니다. 그들은 번 돈에 세금을 내어 재분배하는 자산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부 부채를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부채는 미래의 빚을 당겨 쓴 것으로 후대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부채를 내어서 다리를 건설한다고 하면 그 돈은 다리를 만드는 건설사와 노동자에게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후대의 사람들이 그 다리를 사용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을 얻는 것입니다.
정부가 쓴 돈은 누군가가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다리를 건설하는 노동자가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에는 달라집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벌어들인 돈은 해외로 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빚을 내서 파산한 나라의 경우는 그 나라안의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마지막 세 사람의 만남은 보스가 입원한 병원에서 이루어집니다.
단순한 검사를 받기 위해 입원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얼마 후 보스는 사망합니다.
나나미는 보스의 딸이었고 이혼을 하면서 헤어졌던 것입니다.
보스는 유토에게 자신의 죽음을 나나미에게 알리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가족이 생기면 주라며 또 다른 편지를 전달합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서야 보스가 돈을 보는 관점이 더욱 이해가 되었습니다.
보스는 젊은 시절 돈을 목적으로 살게 되고 결국 가족에 소원해지고 이혼을 합니다.
많은 부를 쌓은 시점 그리고 병에 걸리면서 그에게 돈의 의미는 더욱 본질에 가까웠을 것입니다.
단순히 종이에 불과한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전체의 관점에서 보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라는 확장으로 사회를 보는 것입니다.
결국 돈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과 인류에의 사랑입니다.
그때 진정한 돈의 가치가 나오는 것입니다.
죽음 앞에서 돈은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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