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음반

[LP음반 0003] 015B 4집_신 인류의 사랑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2. 6. 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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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일오비 4집 앨범

프로듀서 : 정석원
제작 : 대영 기획(1993 발매)

첫 LP포스팅의 주인공 신해철을 배출한 그룹
무한궤도 멤버 중 정석원이라는 엄청난 아티스트가 있었습니다.
사실 무한궤도에서 보컬 신해철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습니다.

공일오비 015B는 0(무한) orbit(궤도)를 뜻합니다.
어떤 앨범에는 빈(공) 하늘에 한(일) 마리의 까마귀(오)가 난다(비)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정석원, 장호일은 형제가 그룹을 결성하고 객원보컬이 노래를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 앨범은 뭐니 뭐니 해도 '신 인류의 사랑'으로 대표됩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의 최고 전성기 1990년대.
압구정 오렌지족으로 대변되는 당시의 시대상이 이 노래 안에 모두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신 인류의 사랑'을 들으면 그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결국 IMF를 맞으며 거품처럼 내려앉았지요.
신 인류의 사랑은 시대를 기억하는 노래입니다.
시간은 참 빨리도 달려 30년 전의 일입니다.

TVN에서 방영했던 '응답하라 1994'에 삽입되어 드라마를 보며 다시 한번 그 시대로 돌아갔었던 기억도 납니다.
빛나는 청춘 그때는 신 인류였는데
이제 꼰대 소리 듣네요.
새로운 세대에게 청춘을 물려주었지만 노래를 듣는 순간만큼은 다시 청춘으로 돌아갑니다.

앨범 정리를 하면서 앨범을 그리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밤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앞이 보이지 않지만 전력으로 질주합니다.
그게 청춘인 것 같습니다.

음악이 없었으면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A면
1.푸른바다의 전설
2.모든건 어제 그대로 인데
3.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는 너에게
4.그의 비밀
5.우리들의 이야기

B면
1.신 인류의 사랑
2.요즘애들 버릇없어
3.세월의 흔적 다버리고
4.남자들이란 다
5.第四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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