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가평 24코스(1)에서 이어집니다.

화야산 정상을 밟고 다시 능선으로 돌아와서 솔고개로 가는 경로를 따라가려고 합니다.


삼회 1리 마을회관, 화야산 정상, 뾰루봉 방면의 이정표는 있는데 솔고개로 가려고 하는 등산로 방면의 이정표는 없습니다.
카카오맵에는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어 따라가 봅니다.
(가는 선으로 된 등산로는 등산로가 희미해서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길은 실제 보이지 않습니다. 가파른 내리막이 바로 앞에 펼쳐집니다.
낙엽이 있어 미끄럽기까지 합니다.


오로지 앱의 등산로 표시에 의존해서 내려옵니다.
다행히 급경사의 골짜기를 잘 내려왔습니다.


그다음부터는 계곡을 따라갑니다.
등산로가 불명확합니다.

그렇게 한동안 길이 없는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등산로 안내 띠는 없습니다.
다만 임도가 보이는 끝 무렵에 오래되어 글씨의 흔적도 없는 바랜 안내띠가 있었습니다.


임도를 만납니다.
일단 무사히 등산로가 없는 길을 내려온 것에 안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다시 계곡을 따라 내려가야 합니다.
겨울철이라서 시야가 확보되고 장애물이 많지 않아 걷기에는 수월한 편입니다.


이윽고 등산로의 형태가 나옵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다녔었나 봅니다.
이제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보이는 오래된 건물은 폐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길이 있어 편하게 걸어갑니다.


화야산 펜션 옆 계곡을 따라 길을 지나갑니다.
길이 넓어졌으나 얼음길이라서 조심히 걸어갑니다.

조금 내려오면 삼거리를 만납니다.
이제 다시 경기둘레길을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경기둘레길 24코스를 따라갑니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임도길은 걷기가 좋습니다.
원래의 경기둘레길 24코스를 걸어왔더라면 편안한 길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입니다.

깊은 골짜기의 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신선한 공기를 폐 속 깊숙이 마셔봅니다.


걷다 보니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풍광이 보이니 높이 올라왔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180도로 꺾어지는 길은 그 가파름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경기둘레길 24코스를 역방향으로 걷는다면 체력적으로도 만만한치 않을 것 같습니다.

급하게 내려오는 길은 이제 어느덧 봄의 느낌이 납니다.
걷다가 쉬면 아직까지 차가운 공기로 금방 몸의 온기가 식지만 어느새 봄은 가까이에 다가온 것 같습니다.

도로가 앞에 보입니다.
자동차가 지나가는 도로를 만나니 긴 여정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돌려 도로를 따라가면 회곡 2리 마을회관이 있습니다.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장에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마을의 정거장에는 버스노선이 하나 있습니다.
시각표는 붙어있지 않습니다.
휴식을 마치고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생각보다 도로는 작은데 자동차가 많이 지나갑니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양수리로 향하는 길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도로가 넓어지고 골프장 입구부터 2차선의 도로가 시작됩니다.
이곳에는 인도가 없고 자동차가 많습니다.
(경기둘레길에서 위험구간이라는 주의 안내표지를 붙여놓았습니다.)

도로는 청평과 설악을 잇는 37번 국도와 만납니다.
이곳이 솔고개입니다.
식당 몇 개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37번 도로에도 인도가 없어서인지 경기둘레길은 산길로 인도합니다.
황보내주막 건물 바로옆으로 길이 있습니다.


곡달산 정상 방면으로 가는 길입니다.
입구에 경기둘레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경로의 빨간색 구간입니다)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산길을 걸어갑니다.
좋은 길이지만 아무도 걷지 않는 길입니다.


산속에는 길을 찾기가 쉽습니다.
큼지막한 경기둘레길 안내표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독 이 구간에서 경기둘레길의 길안내 표지가 잘 되어 있습니다.
줄을 잡고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거의 다 내려오면 하천을 만나고 하늘이 열립니다.
구름이 멋진 날이 되었습니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유원지 분위기가 납니다.
바위가 있는 계곡의 경치가 좋습니다.

포장길을 따라가면 서서히 시내가 보입니다.
주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고즈넉한 마을을 지나갑니다.
여행의 참맛은 낯선 곳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옛 집과 새로 지은 집 그리고 짓고 있는 집이 혼재합니다.
골목을 따라가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돌리면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가 나옵니다.

이제 도로를 따라서 설악면 시내로 향하는 길입니다.
목적지가 가까워졌다는 기분에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계속 도로 인도길을 따라 걸으면 신현사거리를 만납니다.
조금 더 가서 걸 건너 설악터미널 이전에 위치한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걸음을 이어갑니다.
가평설악터미널을 지나갑니다.

구간의 목적지는 가평설악터미널인데 실제로는 더 진행해야 합니다.
로터리에서 10시 방향 미원초등학교 방면으로 갑니다.

도로를 따라가다가 좌측 미원초등학교 방면으로 갑니다.
초등학교를 지나서 조금 더 걸어가면 하천변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곳에 경기둘레길 24코스 종점이자 25코스 시점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스탬프 도장은 다행히 잉크가 잘 충전되어 있었습니다.
화야산을 넘어온 여정길의 가평 24코스였습니다.
이제 집으로 향하기 위해 설악터미널로 다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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