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을 알게 된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강촌에서도 보았고 춘천을 방문할 때는 언제나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의암호를 자전거 타고 돌았었습니다.
삼악산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도 그때 보았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먼발치에서 보았던 삼악산을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경춘선 전동열차를 타고 청춘의 도시 춘천으로 향합니다.


삼악산으로 가기 위해 강촌역에서 하차했습니다.
강촌역에 오랜만에 왔습니다.

역사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승강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를 삼악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열차시간에 맞추어 버스도 조금의 여유시간 후에 버스승강장에 도착합니다.
탑승인원은 많지 않습니다.
출발한 버스는 옛 경춘선 강촌역을 지나고 북한강을 건너갑니다.

삼악산 등선폭포 정거장에 하차합니다.
춘천시내버스는 코레일 열차와는 환승요금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삼악산은 도로 건너편에 있어 버스가 왔던 길을 거슬러 갑니다.
조금 걸어가면 지하도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건너편에 삼악산 등선폭포 매표소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바위의 모습이 보입니다.


계단을 내려갑니다. 북한강이 내려다 보입니다.
건너편은 옛 경춘선 선로를 그대로 있습니다. 지금은 레일바이크가 다닙니다.


등산을 위해 버스에서 내린 승객이 총 3명이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상점들이 양쪽으로 이어져 있지만 사람이 없어 활기는 띄지 않습니다.

조금 더 가면 삼악산 등선폭포 매표소가 있습니다.
성인 2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됩니다.

입장료를 내면 그 금액만큼의 춘천사랑상품권을 내어줍니다.
춘천의 상권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좋은 정책인 것 같습니다.

매표소를 지나서도 음식점 같은 가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강한 단속과 철거의지 때문인지 거의 문을 닫은 느낌입니다.

등선폭포 입구라는 통로를 통과합니다.
통로 저편에는 사람들이 좀 보입니다.


통로를 통과하자마자 협곡이 나옵니다.
바위 사이의 좁은 협곡으로 계곡물이 흐릅니다.


안쪽으로 더 걸어가면 바위 위에서 떨어지는 등선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좁은 협곡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사진에 담아봅니다.

폭포를 만나면 계단을 통해 폭포가 떨어지는 위로 올라갑니다.
좌측의 폭포수를 바라보며 계단을 오릅니다.

아래쪽을 바라보면 자연이 오랜 세월 만들어낸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등산의 시작부터 등선폭포의 멋진 모습을 보니 삼악산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협곡은 깊이가 줄어들고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통로를 따라갑니다.
강아지 한 마리가 계단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여행자에게 길을 내어줍니다.
멋있는 계곡이 계속 이어집니다.

낙석지대의 계곡에는 안전지붕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설악산의 작은 한 면을 옮겨놓은 풍경입니다.

이제 산길의 계곡은 여느 곳과 같은 느낌입니다.
화려한 초입의 느낌이 강렬해서 무난함도 좋습니다.

오솔길의 정취도 좋습니다.
온통 푸른색으로 가득한 숲 속에서 사람의 발길로 다른 색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이어집니다.
가운데에 가옥이 있고 두 갈래로 길이 나뉩니다.

우측길이 정상 방면입니다.
한참 올라와 있는 집은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산길은 가팔라집니다.
지나가는 등산객 모두 서로 인사합니다.


작은 평지가 나옵니다.
오래된 우물로 보이는 흔적도 보입니다.
평지에 쌓아놓은 돌을 보면 사람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잠시 동안의 평지를 지나면 가파른 돌계단이 나옵니다.
이 구역은 돌무더기로 가득합니다.
삼악산 등선폭포에서 오르는 등산로 중 가장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가뿐 숨을 쉬며 오르니 계단이 333개나 되었습니다.
한여름에 오르면 땀 한 바가지 흘릴 것 같습니다.

힘들게 올라오면 이제는 조금 편안해집니다.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가 많습니다.

바위가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파른 바위를 열심히 올라갑니다.

곧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몇몇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삼악산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작은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상의 이름은 용화봉(654m)입니다.
삼악산 등산(2)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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