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2

주말 봄날 산행 추천 황송공원에서 남한산성

어느덧 5월 중순이 지냐갑니다.계절의 여왕 5월 주말 황송공원을 통해 남한산성으로 가는 산행길에 오릅니다.중원경찰서에서 사기막골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고개를 넘기 전 좌측에 황송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황송공원을 따라가는 길에 황톳길 지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맨발 걷기가 가능해졌습니다.황송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등산로가 나옵니다.어느덧 산속은 푸른 잎으로 가득합니다.빽빽한 소나무 숲이었던 곳에 해가 비치고 있습니다.소나무의 상처가 곳곳에 보입니다.쓰러진 소나무로 인해 식물들이 햇볕을 받게 되었습니다.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있습니다.오랜만에 만난 바위입니다.바위 위에 올라 휴식을 취합니다.시원하던 바람은 이내 쌀쌀해집니다.햇볕은 따가워졌지만 그늘은 시원합니다.습기 없는..

남한산성 겨울산행과 생각

주말에는 가급적 자연을 벗 삼아 주중의 정신적 피로를 풀려합니다.오늘은 황송공원에서 남한산성으로 걸음을 걸어갑니다.오래된 소나무숲은 상처가 남아있습니다.지난해 11월의 습설로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곳이 많습니다.특히 겨울철 푸르름을 유지하는 소나무에게는 큰 불행이었습니다.쓰러지고 부서졌음에도 아직 푸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오랫동안 보아왔던 나무들이라 그 아픔을 함께 느꼈습니다.그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산을 계속 올라갑니다.남한산성으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언제나 그자리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는 바위도 오랜만에 쓰다듬어 줍니다.계절이 바뀜에 나뭇잎이 생겨나고 짙어지고 물들고 떨어지는 자연의 순환을 느껴봅니다.오로지 산에서만 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그러니 움직여서 자연으로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