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월 중순이 지냐갑니다.
계절의 여왕 5월 주말 황송공원을 통해 남한산성으로 가는 산행길에 오릅니다.

중원경찰서에서 사기막골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고개를 넘기 전 좌측에 황송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황송공원을 따라가는 길에 황톳길 지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맨발 걷기가 가능해졌습니다.
황송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등산로가 나옵니다.
어느덧 산속은 푸른 잎으로 가득합니다.

빽빽한 소나무 숲이었던 곳에 해가 비치고 있습니다.
소나무의 상처가 곳곳에 보입니다.
쓰러진 소나무로 인해 식물들이 햇볕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바위입니다.
바위 위에 올라 휴식을 취합니다.
시원하던 바람은 이내 쌀쌀해집니다.

햇볕은 따가워졌지만 그늘은 시원합니다.
습기 없는 선선한 공기가 좋은 황금 같은 시절입니다.
이 시기에 산에는 송충이가 많습니다.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송충이가 붙어있습니다.

약수터를 지나갑니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약수터인데 옛 모습 그대로 수십 년간 있었는데 최근에 많이 바뀌었습니다.
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린 어느 누군가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숲 속의 개울물도 힘차게 흘러내립니다.
이제 평탄한 길을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갑니다.

멀리 옹성이 보입니다.
남한산성에 거의 다 왔습니다.
눈이 맑아집니다.
산에 오면 몸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숲 속의 성곽 아랫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깔끔하게 여장이 다시 정비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이 길을 걸으면 사진을 남깁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성곽관리가 점차 더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총안, 타구의 모양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남문(지화문)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문을 통과해서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남한산성 도로는 양쪽 차선이 자동차로 가득합니다.
주말에는 주차가 쉽지 않습니다.
로터리 주차장 쪽에 있는 남한산성 역사문화관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남문을 통과해서 하산을 했습니다.
봄의 산행으로 건강한 주말을 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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