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설악산은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입구에 있었습니다.오랜만에 설악산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용대리에서 계곡을 따라 백담사에 이르는 탐방로가 개통된 것을 알게 되어 몇 달 전부터 가보리라 계획했었습니다.꽃이 피고 따듯해진 봄날이 되어 설악산으로 향합니다.조금 일찍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이른 아침부터 동서울터미널은 분주합니다.동서울터미널에서 백담사 가는 첫차는 6시 49분에 있습니다.여행은 항상 이때가 가장 좋습니다.5명의 승객을 태우고 버스는 정시에 출발합니다.인제터미널과 원통터미널을 거쳐 목적지인 백담사에 여행자를 내려주고 버스는 떠납니다.바깥공기는 차갑습니다. 바람도 붑니다.강원도는 아직 춥습니다.이제 백담사 방면으로 힘차게 출발합니다.상쾌한 공기가 폐 속 깊숙이 들어옵니다.기분 좋은 걸음을 이어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