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한 번 정도 오르는 아차산을 가을에야 왔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주말에도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요즘이 등산하기 참 좋은 때입니다.등산로 초입부터 가파른 암반을 걸어 올라갑니다. 고구려정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힘들게 바위를 오르면 그에 대한 보답으로 시원한 한강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구름 낀 날씨가 오히려 역광이 없어 시야가 선명하게 보입니다.고구려정부터 능선길을 통해 산길은 비교적 편안합니다. 해맞이 광장까지만 조금 힘든 정도입니다. 산길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아차산 정상은 3보루에 있습니다. 능선길을 따라가다 보면 시원하게 열린 공간이 나옵니다. 한강의 전경부터 주위 산맥들이 펼쳐 저 있습니다. 아차산 정상 표지판에는 사진촬영을 위한 줄이 이어집니다.계속 걸어가면 5보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