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정보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귀환 의궤와 서화 감상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1. 31. 11:17
728x90
반응형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물을 감상을 천천히 이어갑니다.
오늘은 2층 의궤와 서화를 감상했습니다.
2층에 위치한 사유의 방을 다시 들어갑니다.
반가사유상의 온화한 미소를 보면서 마음의 번뇌를 씻어내고 본격적으로 외규장각 의궤가 전시되어 있는 방으로 들어갑니다.

사유의 방 반가사유상

전시실 입구는 줄이 서 있습니다.
입구가 핫한 포토존인지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입장이 정체된 것입니다

외규장각 의궤실 입구

입구로 들어가서 우측방향으로 꺾으면 전시된 의궤를 볼 수 있습니다.

*외규장각 의궤 :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행사 과정을 기록한 책, 1866년 프랑스 강화도에서 가져갔다가 국내에 돌아옴.
*어람용 의궤 : 왕이 볼 수 있도록 만든 것

반응형

역사적 기록을 세세히 보니 그림에 그려진 사람마다 다른 표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그 정성과 노력이 느껴집니다.
이런 기록이 프랑스로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잘못입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의궤

표지는 비단으로 되어 있는데 녹색 바탕의 구름 문양이 고귀함을 더 합니다.
두 곳에 디지털 책으로 의궤의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관람객들이 많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의궤를 통해 다시 한번 기록의 가치와 나라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해 봅니다.
이어서 옆 방으로 들어갑니다.

어필석각

여러 개의 비석(파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왕의 필체를 돌에 세긴 어필석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화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정치는 무엇보다 화합이 중요하다는 선왕의 가르침으로 보입니다.
망각의 극복은 공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공간에서 글에 대한 전시물들을 보면서 미술시간에 배웠던 서체의 종류인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도 다시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 방으로 이어집니다.

'서화 감상의 즐거움'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점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책가도에 그려진 책자와 여러 진귀한 물건들의 의미를 설명을 동영상으로 보았습니다.

함경도에 있는 칠보산의 그림이 눈에 띕니다.
산의 형상이 신비로워서 그림 곳곳을 관심 있게 자세히 보았습니다.

장수를 의미하는 복숭아와 학이 그려진 그림, 역시 새해의 장수를 기원하는 호랑이 그림, 나쁜 기운과 간사한 신하를 물리치는 상징의 매 그림을 감상했습니다.

이로써 박물관 2층의 전시 감상을 마쳤습니다.
오늘도 박물관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유구하게 이어온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에서 민족의 자긍심과 선조의 가르침을 얻고 다음 방문을 기대하며 오늘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2025.1.2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