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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나들이 창덕궁과 창경궁 관람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2. 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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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궁궐 방문이었습니다.
여느 때 보다 불안정한 세상에서 조선왕조의 흔적을 찾아 궁궐을 걸어보았습니다.

창덕궁 조감도

창덕궁과 창경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어떤 궁궐보다 느낌이 좋습니다.
창덕궁으로 들어가서 창경궁을 보고 다시 창덕궁을 나왔습니다.

궁궐에는 휴일을 맞아 내국인도 많고 관광을 온 외국인도 많습니다.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잘 보존함과 동시에 유산의 의미도 많이 알아야겠습니다.
우선 각 장소를 미리 답사하고 나중에 시간을 내어 문화해설을 들어보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정전

인정전은 경복궁 근정전에 비해 아담합니다.
인정전 내부의 특이점을 이번에 발견했는데 내부조명 시설이 되어있었습니다.
인정전에 올라 정면에는 남산타워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현대건설 사옥이 보입니다. 언제나 단상 위에서는 힘이 절로 생기는 느낌입니다.
그 힘은 백성에게서 나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지요.

침전과 편전을 보고 동궁을 지나갑니다.

창경궁과 도시

이제 창경궁으로 들어왔습니다.
창덕궁이 복잡한 느낌인 반면 창경궁은 자연과 함께 널찍하게 트여있습니다.
역시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해서 궁궐을 조성했습니다.
지난 가을날 느꼈던 시원한 전망을 다시 만납니다.

춘당지

창경궁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춘당지입니다.
얇은 얼음이 못 전체에 깔려있습니다.
눈이 온 뒤의 풍경이 기대됩니다.

팔각칠층탑

춘당지를 돌다 보면 거대한 탑을 만납니다.
탑의 이름은 팔각 칠층탑으로 독특한 모양이 눈길을 끕니다.
아래는 팔각받침이고 위쪽은 기와 모양의 7층 탑으로 특히 중앙부가 단지 같은 모양입니다.
못을 타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잠시 의자에 앉아 전경을 스케치해 봅니다.

명정전과 통명전

춘당지를 떠나 창경궁 궁궐로 들어왔습니다.
명정전은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하늘에 회색 구름이 드리워진 늦어가는 오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명정전 내부 어좌와 일월오봉도를 보고 통명전과 양화당으로 향합니다.
일상생활공간인 통명전의 특이점은 용마루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창덕궁으로 돌아갑니다.
창경궁과 창덕궁의 연결통로는 오후 4시 30분에 통제됩니다.
창덕궁의 낙선재로 향합니다.

낙선재

낙선재는 덕혜옹주 이방자 여사님이 마지막까지 거주하시던 곳입니다.
궁궐 같지 않은 고풍스럽고 공간공간마다 아기자기한 구조의 낙선재는 둘러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낙성재를 둘러보고 창덕궁 입구로 나옵니다.
입구쪽에 있던 규장각, 내의원 등 여러 기관들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팍팍한 현대의 콘크리트 도심과는 달리 자연과 어울어진 전통의 공간에 들어오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마음이 한가로워지는 고궁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20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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