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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나들이 덕수궁과 덕수궁 미술관(ft.덕수궁 관람시간)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2. 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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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옵니다.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역사흔적을 많이 담고 있는 곳입니다.

*덕수궁 관람시간*
궁궐 내 09:00-21:00/
돈덕전, 중명전 09:00-17:30/
석조전은 예약필요/
정기휴일 : 월요일

대한문으로 들어가면 다른 궁궐과는 다르게 옛 궁의 모습과 근대의 궁의 모습이 공존하는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덕수궁

먼저 왕의 침전인 함녕전을 방문했습니다.
고종황제가 승하하신 곳이라고 합니다.
전날 고궁 박물관에서 보았던 일월오봉도가 보입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그 시절 왕의 침소의 난방은 어떠했을지 궁금합니다.
건물의 아래에 아궁이들이 있습니다.

함녕전과 덕흥전 뒤편에 특이한 건물인 정관헌을 둘러봅니다.
정관헌은 겉은 동양풍이고 내부는 서양양식입니다.
옆에서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난간의 문양에 복을 상징하는 박쥐가 4개 있는데 동양에서는 짝수보다 홀수로 표현하는데 기둥 위에 한 마리를 더 배치해 홀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언제나 움직여야 하나라도 더 배웁니다)

다음으로 중화전 뒤편의 석어당으로 이동합니다.
이 건물은 2층 목조건물로는 덕수궁에 남아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합니다.
1904년 불에 탔는데 다음 해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석조전은 예약제로 이루어져 방문이 불가해서 외관만 관람합니다.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1900년 착공, 1910년 준공했습니다.
석조전 중앙부 상단에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 조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덕수궁 미술관

바로 옆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들어갑니다.
이번 전시는 "수묵별미:한중 근대회화"입니다.
2024년 11월 28일부터 2025년 2월 16일까지 열립니다.
두 나라의 문화예술 발전과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1층 좌측전시실에는 중국작가들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체색과 드로잉 기법들의 다양성을 관심 있게 관찰하고 감상했습니다.
작가들의 혼이 들어간 작품에서 그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2층에서도 전시는 이어집니다.
천경자 등 여러 국내 작가의 작품들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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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좋은 작품을 감상하고 다시 궁궐을 둘러봅니다.
중화전에서 다시 고궁박물관에서 익힌 지식을 복습해 봅니다.

현재의 덕수궁은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양식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조선왕조의 마지막의 현장이라는 슬픔이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 우리 민족에 아픔은 없어야 합니다.
차가워지는 겨울바람이 더욱 매섭게 불어오고 있습니다.

202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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