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경기옛길 경흥길 천보산길 걷기 축석고개에서 의정부역까지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7. 3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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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석고갯길에 이어 경흥길 천보산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지난번까지 포천구간을 걸었고 오늘은 경흥길 의정부에 들어서게 됩니다.
의정부역에서 포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축석검문소 정거장에 하차했습니다.

축석고갯길 스탬프함
축석고갯길 스탬프함

버스에서 내려 가벼운 간식을 마치고
팔토시와 모자를 착용합니다.
준비를 마치고 축석고개 스탬프함에서
걷기 기록을 시작합니다.

건널목을 건너 의정부방향으로 향합니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뜨거운 햇살이등을 뜨겁게 만드는 날씨입니다.

건널목을 건너면
좁은 인도를 따라 걸어갑니다.
인도가 있어서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축석고개 의정부방면

축석고개에서 멀리 도봉산이 보입니다.
언제나 여행의 첫 시점은 설레는 순간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축석고개

물론 대중교통으로는
수없이 다닌 길이지만

천천히 걸어가면서 이곳저곳을
속속들이 보고

내음을 맡고 소리를 듣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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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조금 내려가면 편의점이
하나 나오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축석고개에 의정부 하면 생각나는
부대찌개의 원조
오뎅식당이
새롭게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이름이 오뎅식당 가든으로
식당에서 음식도 먹을 수 있고

포장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오뎅식당이 유명세를 타면서
건물도 신축을 하고

백화점에까지 진출을 했습니다.

걸음을 조금 더 옮기면
좌측으로 향하는 도로가 나옵니다.
자동차로 복잡한 호국로와는 달리
왕복 2차로의 옛 도로는 고즈넉한 분위기입니다.

한적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이 구역의 주인인 듯 왜 왔느냐며
고개를 들어 
이방인을 바라봅니다.
도로옆에 약수터가 보입니다.
오랜만에 음용이 가능한 약수터를 만났습니다. 수질검사 결과 양호합니다.

 

약수 한 모금과 손과 얼굴을 적셔 봅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그늘진 도로는
시원하고 쾌적합니다.
도로가에는 화물트럭 기사님들이 줄이여
차량을 세우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고개를 조금 더 내려가면
작은 주차장이 나오고

오래되어 보이는 휴게소가 보입니다.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는 옆 측에는
의정부지구 전투 기념비 표지판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의정부지구 전투 기념비와 현충탑에 관한 사항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작성했습니다.)

기념비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여름날의 도로옆에는 호박꽃이 피고 열매가 큼지막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의정부시 현충탑을 지나고
내리막의 편안한 도로는 계속 이어집니다.
빽빽한 나무숲 속에서 흐르는 물소리도 이어집니다.

자일산림욕장

주차장과 깔끔하게 정비된
시설물이 나오는데

의정부시 자일 산림욕장입니다.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옛 도로는 자동차가 거의 다니지 않아
걷기에 편안합니다.
시골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며
조용한 길을 걸어 나갑니다.

수국

수국이 가득한 담장도 보고
구름이 멋진 하늘도 보고

도로를 따라 졸졸 흘러내려오는
작은 수로와
함께 내리막길을
계속 걷다 보니

호국로를 다시 만납니다. 

얼마동안 고요해진 마음이
다시 긴장을 불러일으킵니다.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건널목을 건너가야 합니다.

건널목을 건너서 바로 앞에 보이는
축석삼계탕 식당옆으로 난
골목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무시무시했던 호국로의 소음을 지나서
다시 고요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마을길은 조그마한 개천을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산과 경계를 이루는 개천은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개구쟁이들이 물장난을 할 만도 한데 주변은 너무나 조용합니다.
그 많던 장난꾸러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나무 숲 속 아래의 길은
비포장으로 바뀌고

바퀴가 닿지 않은 곳은 풀이
자리를 잡은 풍경은 참 아름답습니다.

되돌아보건대 오늘 걸었던 전체 행로 중
가장 아름다운 길로 남아있습니다.
하늘 위의 구름도 멋집니다.

도무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개울물입니다.
그래서 아래로 내려가 시원한 물에
발을 담급니다.

발의 피로와 더위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하염없이 머물고 싶지만 가야 할 길이
남아있기에 다시 걸음을 나섭니다.
금곡마을로 가는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현충탑부근부터 경흥길은 의정부 소풍길과 같은 경로로 이어집니다.
소풍길의 안내표지가 잘 되어있어
길 찾기가 좋습니다.
이제부터 산길을 걸어갑니다.

높지 않은 산길은
곧 편편한 산길로 이어져 걷기에 편안합니다.
축석고개의 높이가 높아서인지
계속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길 주변에는 무덤들이 많습니다.
나무로 가득한 산속은 작렬하는
태양빛을

가려주고 있습니다.

산길이 끝나고 포장된 길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바로 좌측 옆에 주차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밀가마국시집이라는 식당입니다.
잠시 휴식과 더불어 식사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밀가마 국시집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작성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와서
좌측으로 푸드트럭이 있는
도보길을 따라갑니다.

다시 호국로를 만나서 자동차전용 도로 교각아래 우측 길로 들어갑니다.

굴다리를 통과해서 다시 산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이곳 산은 마사토로 되어 있습니다.
송신탑 아래를 통과합니다.

옛 약수터 흔적

이어지는 산길에 작은 개울물이 흐릅니다.
개울물을 따라 아래로 가면
옛 약수터 흔적이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물이 흐르는 곳에서 다시 배낭을 풀고
바위 위에 않아 개울물에 발을 담습니다.
커피음료를 꺼내어 물에 담가놓습니다.

전진하면 안되고 우측으로 올라가야 됨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배낭을 어깨에 멥니다.
약수터에서 올라와 난 길을 내려가는데 
경로가 좀 이상해서 지도를 확인해 보니 길을 잘못 들었습니다.
약수터에서 올라와 작은 우측길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다시 경로를 잡아 산을 올라갑니다.
조금 올라가면 소풍길 이정표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 경로는 산길이 많아 길을 잘 찾아가야 합니다.)

 길을 따라가다가 이정표는 다시 좌측으로 길을 안내합니다.
바위무더기가 마치 성을 쌓은 것처럼

올려져 있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천보산 자락의 산길이 골짜기마다
여러 갈래로 이어져있고
연결된 둘레길을 걷다 보니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작은 계곡도 많이 건넙니다.
덕분에 자주 수건을 적셔 목에 둘러주니

점차 올라가는 체온을 낮아집니다.

길을 따라 계속 가다 보면
제법 큰 계곡이 나오고

이곳을 건너면 잘 다듬어진
돌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인성군묘를 만납니다.

인성군은 역모에 연루되어 죽임을 당하고
이곳 의정부 땅에 묻혀있습니다.
인성군이 묻혀있는 이곳은 
파란 하늘과 푸른 산의 선명한 시야가 펼쳐집니다.

천보산 송신탑이 보입니다.
산의 정상은 멀리 있고

산 아래 자락을 계속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골짜기 골짜기마다 이렇게 많은
 계곡물을 만난 것도 처음입니다.
산책 겸 운동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영화사 방면의 이정표를 따라 계속 걷습니다.

점차 지쳐갈 때 즈음 시내방향의 내리막길을 내려갑니다.
도시의 건물들과 도봉산이 보입니다.
도봉산의 위용이 인간들이 높게 세운 건물을 압도합니다.

 

꽃동네 약수터

이제 도로가 보입니다.
뜨거운 도시로 들어가는 경계선에 있는

꽃동네 약수터에서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합니다.

이제 도시구간을 걸어갑니다.
도심은 열기로 가득합니다.
아파트단지를 지나서 구불한 길을 따라 걸어가면 대로를 만납니다.
바로 앞의 건널목을 건너 직진을 해서 소방서를 지나갑니다.

부용천

오랜만에 부용천을 만났습니다.
수변 산책길은 보기만 해도
열기가 가득합니다.

그늘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 주변 풍경을 감상합니다.

의정부경전철
부용천과 의정부경전철

하천 너머로 고가 위로
의정부 경전철이 지나갑니다.
의정부에서의 옛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그늘하나 없는 수변 산책길을 걸어갑니다.
시외버스터미널 근처는
아파트 공사로 분주합니다.

타워크레인이 움직일 때마다 경고음이
새소리가 나옵니다.

동오역과 터미널 사이를 지나면 중랑천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부용천과 합류하면서
중랑천의 폭이 넓어집니다.

다리 위에 올라오니 큼지막한 잉어 들어 떼로 몰려옵니다.
먹을 것을 달라고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먹이를 평소에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기다렸다가 아담한 경전철이
파란 하늘아래 하천을 넘어갈 때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파발교차로

하천에서 올라와 경전철 라인을 따라
조금 걸으면 파발 교차로를 만납니다.
교차로에서 10시 방면의 행복로로 향합니다.

행복로

오래전에는 도로였던 행복로에는
양쪽으로 많은 상점들이 있고 
중앙 공간에는 조형물과 조경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신세게 의정부점
태조 이성계 동상과 신세계 의정부점

끝 편에는 태조 이성계 동상이 있습니다.
뒤로는 신세계백화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제 오늘의 여정도 마무리단계에 왔습니다.

경흥길 천마산길 스탬프함

스탬프함은 길을 건너 의정부역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5-1번 출구 의정부 관광안내소 바로 앞에 있습니다.
스탬프함에 도장이 말라 흐릿한 점이 아쉽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걸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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