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경기옛길] 삼남길 모락산길(1)_백운호수에서 오매기마을까지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12. 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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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길 인덕원길이 짧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목표는 두 개 구간을 걷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2길 4km, 1시간여의 걸음 후 삼남길 제3길 모락산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모락산길의 난이도는 어려움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쉬염쉬염 걸으면 4시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표지판 옆 계단을 통해 제방을 올라갑니다.
제방에 오르면 잠시 쉬어갈 생각이었습니다.

계단 끝에 이르니 백운호수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제방 위는 공사 중이라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의왕 백운호수
백운호수

가을의 호수는 더 깊은 느낌이 납니다.
산이 호수 안으로 빠질듯합니다.

호수 둘레의 나무데크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시야에서 계속해서 경치는 바뀝니다.

호수를 따라서 차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분재 화분도 잘 가꾸어져 있고 밤의 호숫가 운치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호수에서 오리배를 탈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음식점들도 많습니다.

더군다나 호수 너머에 롯데아웃렛이 들어서 있어 호수를 방문하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을 것 같습니다.
의왕 청계지구 거주주민도 늘어날 것이므로 더 좋아질 곳 잇니다.

풍경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한참 동안 앉아서 물멍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앉을 곳이 없습니다.
이어지는 나무데크 길에는 의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호수와는 점점 멀어집니다.
삼남길도 호수에서 벗어난 길로 안내를 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인덕원에서부터 한 번도 쉬지 못했습니다.

경기옛길 여행하시는 분은 인덕원길 종착지점에 설치된 모락산길 표지판 뒤쪽 의자에서 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건널목을 넘어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오르막 길입니다.
다시 도로를 넘어 인도를 따라가다가 좌측 산길로 들어가서 도로를 나란히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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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바위덩어리가 보이는데 이름이 얼굴바위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얼굴 같지 않습니다.
이어서 도로와 나란한 산길을 따라갑니다.

그러면 길을 하나 만나는데 모락산 둘레길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도로를 계속 따라오다가 이쪽 길로 들어와도 되었습니다.

앞으로 모락산길은 모락산 둘레길과 공유합니다.
국토종주 트레일 구간과도 동일합니다.

잘린 좁은 산자락 길을 넘습니다.
그러면 사당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임영대군 사당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의 사당입니다.
임영대군 묘는 사당에서 바라보는 쪽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첫 휴식을 취합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전망을 바라보며 커피 한 모금을 넘깁니다.
고요한 곳에서 분주한 도로를 바라봅니다.

다시 길을 나섭니다.
붉은 단풍이 가을의 끝자락 운치를 더해줍니다.

 

스탬프함

포장된 도로길을 만나면 우측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그러면 모락산길의 첫 번째 스탬프함이 위치해 있습니다.

도장을 찍고 도로가 인도를 걸어갑니다.
식당이 여럿 보이고 빌라가 이어집니다.

빌라촌 끝자락에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로 향합니다.
비포장도로 자동차 한 대 지나갈 수 있는 길입니다.

산길이 시작됩니다.
모락산 자락의 산길입니다.

넓은 비포자의 길은 적당한 기울기의 오르막으로 힘들지는 않습니다.
모락산은 385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닙니다.

더 올라가면 농장이 있습니다.
산속에서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농장에서 좌측으로 꺾어가면 옛길이 나옵니다.
움푹 페인 형상의 길은 옛적부터 이곳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여정에서 비슷한 목적의 여행자는 보지 못했습니다.
낙엽으로 길은 가득합니다.
산속은 이미 겨울입니다.
뜨겁던 날이 언제였던가 한 해의 끝자락에서 또 우리는 망각으로 그 기억을 던져놓습니다.

낙엽은 여름날의 흔적입니다.
생명력의 흔적입니다.
이제 훌훌 벗어던지고 또 다른 생명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편안한 산길입니다.
모락산길의 난이도가 상급인데 아직은 그렇지 않습니다.

산길의 끝에 마을이 시작됩니다.
마을주민분들은 겨울맞이 김장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매기 마을

개울가 도로 안전턱에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합니다.
푸른 역광이 아닌 방면의 하늘은 짙고 하얀 구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산을 내려온 동네는 온기가 남아있어서인지 아직은 가을분위기 가득합니다.
붉고 노란색으로 가득 찼습니다.

모락산 둘레길 종합안내판

길가에 모락산길 종합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락산의 유래는 임영대군과 이어져 있고 오매기마을의 유래도 알 수 있습니다.
산길을 지나서 나왔던 마을이 오매기 마을이었습니다.
현수막이 여러 개 보이는데 마을분들은 이곳이 개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삼남길 모락산길(2)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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