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54코스는 관곡지에서 소사역까지의 구간입니다.

시흥 53코스 일부를 걸어왔고 오늘 일정상 중간 정도에서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경기둘레길의 서쪽 구간도 매력 있는 코스입니다.
상대적으로 동쪽과 북쪽에 비해 대중교통편이 좋습니다.
현재 15시가 조금 넘은 시각입니다.

걸음이 빨라집니다.
속도를 내어도 몸의 열기는 좀처럼 올라오지 않습니다.

넓은 시흥의 평야를 걸어갑니다.
거칠 것이 없는 바람은 여행자를 계속 괴롭힙니다.

온통 황량한 풍경은 세상이 정지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의 색채가 유달리 도드라져 보이는 겨울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평야 위를 쌩쌩 달리는 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해서 너머로 이동합니다.
얼어붙은 농로의 수로는 태양빛이 비추어 눈이 부십니다.

굴다리를 통과해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흙을 뒤집어 놓은 논은 단단히 얼어붙어 있습니다.

긴 농로의 끝에서 하천을 만납니다.
다리를 건너서 너머 편 제방길을 따라갑니다.

눈앞에 보이는 도시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신도시가 나옵니다.

제방길을 넓은 산책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신축아파트가 가득한 신도시의 모습입니다.

하천을 따라가다가 작은 산을 올라갑니다.
경기둘레길 안내띠가 눈에 띄지 않아 조금 지나쳤습니다.

은계유치원 옆으로 난 길로 배수로 바닥 그레이팅을 밟고 갑니다.
그러면 작은 산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낮은 산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정자와 호수가 보입니다.
은계호수공원입니다.

산을 내려와서 은계호수공원 수변길을 걷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산책과 운동을 하러 나온 사람들이 보입니다.

수변 산책로 옆으로는 상가건물이 이어져 있습니다.
신도시를 만들 때 기존 저수지나 새로운 호수공원을 만들면서 테라스가 있는 상가들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멋진 호수의 전망을 보면서 여유시간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호수를 따라 걷다가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호수공원을 벗어나 좌측의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도로를 따라 걸어가다가 첫 번째 교차로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아파트촌 옆 도로를 걸어서 다시 우측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그리고 계속 이어진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주변 상가들도 거의 다 들어서있는 모습입니다.
서해선이 개통되면서 대중교통의 이용성도 높아서 삶의 질이 좋아진 은계신도시입니다.

오늘의 걷기 기록은 시흥대야역에서 마칩니다.
54코스는 서해선 시흥대야역을 지나서 소사역까지 이어집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추위와 싸우며 걸었던 월곶부터의 여정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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