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공작산 캠핑장에서 걸음을 시작합니다. 캠핑장의 이른 아침은 고요합니다.맑은 계곡물과 나란한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전날 내린 비로 공기는 더 맑고 깨끗한 느낌입니다. 상쾌한 날은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집니다.이른 아침 도심밖의 도로는 자동차가 없어 걷기에 위험이 덜합니다. 숲 속의 도로가 마치 모두 나의 것이고 나를 위한 길인 것 같습니다. 눈앞에 커다란 숲이 들어차 있는 것이 위압감보다 안락함이 더 큽니다.점점 도로의 가파르기가 커집니다. 하늘은 점점 더 가까워집니다. 가끔씩 자동차가 지나갑니다. 숲 속의 새소리가 많이 들립니다.산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고갯길은 고요합니다.고개는 점점 더 가팔라지고 숨은 점점 더 차오릅니다. 그러나 공기가 상쾌해서 좋습니다. 이런 높은 곳에 도로를 건설한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