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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 답사 마지막회_혜릉, 숭릉

동구릉 답사 마지막 회입니다. 총 9개의 능 중 두 개만 남았습니다. 혜릉부터 시작합니다.혜릉은 희빈 장 씨의 아들인 경종의 첫 번째 왕비인 단의 왕후의 능입니다. 경종이 즉위하기 전 왕세자비 신분일 때 돌아가셨습니다. 경종이 왕위에 오르고 난 뒤 혜릉으로 추존되었습니다. 경종의 묘는 의릉에 모셔져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숭릉으로 향합니다. 숭능으로 향하는 길 옆에는 연못이 보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연못을 소개하겠습니다.편안한 평지의 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최고의 산책로입니다. 최대 고분군인 동구릉의 매력입니다. 다른 능은 규모가 작아 산책의 의미가 무색하지만 동구릉은 힐링의 장소로 충분합니다. 길은 나뭇잎이 떨어지기 무섭게 청소되어 깔끔합니다.숭릉은 현종과 명성왕후 김 씨(1642~1683)의 능입..

세계문화유산 구리 동구릉(3)_목릉,휘릉,영릉,경릉 둘러보기

동구릉(2)에서 이어집니다.건원릉에서 우측길로 올라갑니다. 산책로 중간에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어 잠시 간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산책로 끝 부분에 밝은 공터가 보입니다.홍살문을 통과하면 널찍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목릉으로 조선 14대 선조와 첫 번째 왕비 의인왕후 그리고 두 번째 왕비 인목왕후의 능이 있습니다. 좌측 편으로 선조와 의인왕후의 능, 우측 편에는 인목왕후의 능입니다. 선조는 대부분 아시다시피 두 차례의 전란을 격은 임금님입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큰 피해를 입은 시대입니다. 의인왕후는 선조와의 사이에 자식이 없었다고 합니다.처음에는 의인왕후가 이곳에 묻혔고 선조는 지금의 경릉에 모셔졌다가 이곳으로 옮겨왔고 이후 인목왕후가 마지막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목릉의 중간에는..

구리 동구릉(2)_수릉,현릉,건원릉 둘러보기

동구릉(1)에서 이어집니다.재실에서 가장 가까운 수릉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수릉은 문조(1809~1830)와 신정왕후 조 씨의 무덤(합장릉)입니다. 문조는 순조의 아들로 왕세자때 사망합니다. 아들 헌종이 왕위에 오르자 신정왕후 조 씨가 대왕대비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왕 부부의 무덤은 정자각에서 보았을때 좌측이 왕, 우측이 왕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수릉은 좌측이 신정왕후이 우측은 문조의 무덤이 있습니다. 이는 왕세자보다 대왕대비가 더 높은 위치이기 때문입니다.다음 장소인 현릉으로 이동합니다. 능과 능사이의 산책길 역시 정취가 너무 좋습니다. 현릉은 세종대왕의 맏아들로 5대 문종(1414~1452)과 현덕왕후의 무덤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두개의 무덤군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좌측은 문종, 우측은 현덕..

세계문화유산 구리 동구릉 방문(1)

서울지하철 8호선이 암사에서 구리를 거쳐 남앙주 별내까지 연장되었습니다. 동구릉역이 개통되어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더 좋아져 방문객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에는 강변역, 청량리역에서 버스를 이용) *동구릉 대중교통(우리나라 최대 왕릉군인 동구릉 하차) -강변역 : 1,1-1 -청량리역 : 88,202 지하철을 이용해서 구리역에서 한 정거장 위치의 동구릉을 방문했습니다. 8호선 동구릉역 3번 출구로 나옵니다.3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을 합니다. 동구릉까지 약500미터 정도 걸어갑니다. 지하철역 출구와 동구릉 입구에 편의점이 있으니 필요한 간식거리를 살 수 있습니다. 북부간선도로 교각을 지나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버스정류장을 지나서 좌측으로 동구릉 입구가 있습니다동구릉입구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습니..

왕릉을 거닐며

왕릉을 방문했습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숲 속을 거니는 즐거움과 최고 권력자들의 무덤에서 느끼는 경건함을 경험해 보는 곳입니다. 이른바 명당자리라 불리는 곳이니 만큼 햇볕이 잘 들어 나무들의 생장이 좋아 공기 또한 상쾌합니다. 비포장의 숲길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고요함 속에 비로소 새소리가 귀에 들어오고 바람소리도 새롭습니다. 복잡한 세상밖에 이런 세상이 있다는 것에 위안과 감사를 느낍니다. 흙길은 푹신푹신해서 발의 피로를 줄여주고 떨어진 나뭇잎의 바스러지는 소리는 가을의 일부가 됩니다. 바쁜 세상 속바쁜 세상 안은 치열한 생존의 전쟁터입니다.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질주합니다. 그리고 집에 가면 방전되어 버립니다. 그런 세상 밖에서 생의 유한함을 느끼고 쉼의 시간을 보내기 좋..

삶을 살아가며 2024.11.15

청량리시장 저렴한 백반, 보리밥

청량리시장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입니다. 과일, 생선, 채소, 간식류, 반찬 등 먹을거리 천국입니다. 다양한 식재료를 도매급의 싼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점도 매우 많습니다. 오늘은 저렴하게 백반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방문해 보았습니다.위치는 청량리역에서 맞은편 시장 방면으로 넘어와서 시장의 입구 즈음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찾기 쉬운 방법은 치킨, 족발골목에 있습니다. 가게의 새시에는 주황색 필름을 붙여 찾기 쉽습니다. 문에 꽁보리밥, 백반 6000원이라고 붙어있습니다.(카드 사용불가)문을 열고 식당 안으로 입장합니다. 나이 지긋한 어머님이 혼자 주방에 계십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니 식사류 두 가지만 있습니다. 백반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주문한 백반이 나왔..

청량리에서 강변까지 자전거타기

따릉이를 이용해서 청량리에서 이문동을 지나서 중랑천과 한강을 따라 강변역까지 달렸습니다.청량리역 시계탑 앞에 왔습니다. 시계탑 주변의 전경이 많이도 바뀌었습니다. 높은 고층건물들이 계속 세워지고 있습니다.청량리역에서 외대를 지나서 이문동 재개발 지역을 지나갑니다. 이곳도 새로운 아파트들이 거의 다 지어졌습니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옆 동네는 옛 시절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언덕을 넘어서 신이문역 지하통로를 통과해서 중랑천 방면으로 향합니다.중랑천에 도착했습니다. 하천의 모습도 전형적인 가을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가을은 아쉬움의 계절입니다. 오랫동안 뜨겁던 나날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 지나가버렸습니다.중랑천 자전거길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노을에 가깝게 ..

국립민속박물관 꼭두 전시회 관람 후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꼭두를 관람했습니다.[꼭두 전시개요 중에서] 사람은 모두 죽는다... 죽음이란 미지의 곳으로 떠나는 여행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여행길을 같이 할 수는 없다. 떠나야 하는 사람에게 길동무를 붙여줄 뿐이다. 대책 없는 그 길의 유일한 친구가 꼭두다...꼭두의 의미를 전시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죽음은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인데 그 길을 함께 걸어가는 존재가 꼭두입니다.전시장에는 다양한 꼭두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나무인형으로 되어 있는데 마치 어린아이 장난감 같습니다. 표정들이 저승길을 함께하는 분위기와는 달리 익살스러운 것도 많이 보입니다.죽음은 슬픔이 아닌 즐겁게 다시 왔던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물론 이승에서의 아쉬움이 남을 것입니다. 죽음 직전에 이승에서..

각종 정보 2024.11.12

매헌시민의 숲에서 가을을 만끽하다

자전거로 장지천을 달립니다. 작은 개울물이었던 하천은 수량이 풍부해졌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시원하게 흘러가는 물살에 의아했는데 길가 현수막을 보니 한강물을 끌어와서 시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탄천을 달립니다. 가을로 가득한 자전거길을 마음껏 음미합니다. 상쾌한 공기는 더 시야도 밝게 만들어줍니다. 날씨가 좋아 산책을 하고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습니다.이제 양재천을 달립니다. 양재천 자전거길은 하천을 중심으로 한쪽 일방통행으로 되어있습니다. 처음 가는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양재천의 나무숲은 폭이 좁아 더 울창해 보입니다. 파릇파릇했던 잎들은 색깔을 바꾸어 이제 마지막을 준비하려 하고 있습니다.봄날의 울긋불긋한 색깔과 가을날의 다채로운 색깔은 비교가 됩니다. 시작하는 시점과는 달리 한 해가 다 되어..

국립민속박물관 요즘 커피 전시회 관람

오랜만에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다시 따듯해진 가을 휴일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온 모습입니다.웅장한 국립민속박물관 건물이 보입니다. 전시장 안내표시에 따라 건물의 좌측으로 돌아가면 박물관 입구가 나옵니다. 먼저 오는 11월 10일까지 전시되는 '요즘 커피'전시를 관람했습니다.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온 시기부터 각종 자료들과 개개인의 커피에 관한 사연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153잔의 두 배가 넘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습관적으로 라는 답변이 1위입니다. 익숙한 인스턴트커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맥심, 테이스터스 초이스 등 사람들 곁에 늘 커피와 함께했습니다. 요즘 직장인들은 점심 시간대 식후 커피가 ..

각종 정보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