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다시 따듯해진 가을 휴일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온 모습입니다.
웅장한 국립민속박물관 건물이 보입니다.
전시장 안내표시에 따라 건물의 좌측으로 돌아가면 박물관 입구가 나옵니다.
먼저 오는 11월 10일까지 전시되는 '요즘 커피'전시를 관람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온 시기부터 각종 자료들과 개개인의 커피에 관한 사연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153잔의 두 배가 넘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습관적으로 라는 답변이 1위입니다.
익숙한 인스턴트커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맥심, 테이스터스 초이스 등 사람들 곁에 늘 커피와 함께했습니다.
요즘 직장인들은 점심 시간대 식후 커피가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물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신다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얼마 전 구로디지털단지를 방문했는데 어떤 건물의 1층 상가에 빽다방, 벤티, 메가, 콤포즈가 나란히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옛 커피 잔부터 인스턴트커피, 자판기 종이컵, 캔커피, 아아 1회 용기로 이어지는 전시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자판기 믹스커피를 한잔씩 마치고 친구들과 컵차기로 소화시켰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커피에 관한 여러 사람들의 추억의 전시품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커피는 부모님과 연인과 친구와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었습니다.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커피는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커피를 눈으로 맛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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