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경기옛길 봉화길 자채방앗길3_자채방아마을에서 설성면행정복지센터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10. 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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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길 자채방앗길 2편에서 이어집니다.

자채방앗길 마지막 편입니다.
무우정에서 성호저수지를 지나 설성면행정복지센터까지의 여정입니다.

자채방아마을

전망 좋은 무우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무우정 아래에는 체험마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역주민분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사무실, 식당 등이 있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쉬운 사업은 없습니다. 한때 유행에 따라 하는 것은 사업도 그렇고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양화천을 따라 걷습니다.

이 구간은 커나란 나무가 숲을 이루어 보기 좋습니다.
나무의 높이가 상당해서 이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너른 들판을 흘러가는 하천은 곡식들의 생명줄입니다.
생명줄의 자취는 주변 모든 곳에 가득합니다.

밤나무
밤나무

굵은 밤톨이 쩍 벌어져 있습니다.
가을의 전형적인 풍경입니다.

바람이 불어옵니다.
경기옛길 안내띠가 펄럭이며 낯선 여행자를 응원해 줍니다.

심심하지만 머리를 비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 무엇도 훼방되지 않습니다.
귀를 기울이면 갖가지 자연의 소리가 들립니다.

양화천을 잠시 넘어갑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다리입니다.

하천길은 휴식을 취할만한 곳이 많지 않은데 마침 의자가 있는 운동시설이 보여 하천을 넘어왔습니다.
푹 쉬고 다시 출발합니다.
비가 또 내립니다.
고요한 시골에 비 내리는 풍경을 마음껏 즐깁니다.

하천의 길은 이어지고 또 이어집니다.
수풀이 우거진 곳 그렇지 않은 곳, 축사냄새가 나는 곳 그렇지 않은 곳을 반복합니다.

양화천을 건너갑니다.
어느새인가 하천의 폭도 많이 작아졌습니다.

작은 것이 모이고 모여 큰 것이 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돈도 그렇고 습관도 그렇습니다.

교량 공사가 진행 중인 곳에서 다시 하천을 넘습니다.
이곳부터 양화천이라는 이름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두 물줄기가 모이는 곳인데 좌측 물길을 따라갑니다.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위의 위치에서 좌측으로 향합니다.
길게 이어진 하천길과 이제 떨어집니다.

하천의 어린 시절과 성숙기를 모두 보았습니다.
지나 보면 짧게 느껴집니다.
인생도 그런 것 같습니다.

순간순간은 돌아 돌아 더딘 것 같아도 지나 보면 한순간입니다.
꿈만 같다는 표현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거친 길이 있어도 조금 있으면 좋은 길이 나옵니다.
이미 신발은 젖어 있어 거칠 것이 없습니다.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하면 다음이 편해집니다.
고집스레 붙잡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장천2리 마을회관

도로를 오랜만에 만납니다.
건널목을 건너서 마을로 들어갑니다.
또 비가 내립니다.

마을 초입은 깔끔한 가옥이 많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푸근한 시골마을입니다.

백일홍
백일홍

빈집도 보입니다. 길가에 예쁜 백일홍이 피었습니다.
구불구불한 옛 거리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반듯한 디지털의 세상보다 자연과 더불어진 구불구불한 아날로그의 세상이 더 좋습니다.
짧은 마을길이 끝났습니다.

우측에 커다란 나무숲이 보입니다.
그 나무들이 있는 우측길로 걸어갑니다.

가까이 가니 메타세쿼이아 나무입니다.
그리고 그 뒤편에는 누런 연잎들이 무성합니다.
성호호수 연꽃단지입니다.

성호호수 연꽃단지

연잎의 시절이 끝나버렸습니다.
파란 잔디만이 남아있습니다.
한 시절을 마감한 풍경을 보니 마음이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의자에 앉아 잠시 쉬었다가 구조물이 보이는 방면으로 다시 걸어갑니다.
그나마 푸른 잔디가 있어 다행입니다.

스탬프함이 위치해 있는 곳이 나옵니다.
자채방아마을에 이어 두 번째 스탬프를 찍습니다.
입구에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연꽃단지 입구에서 나오면 넓은 성호호수가 나타납니다.
성호호수와 연꽃단지의 물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천 성호저수지
성호저수지

넓은 호수를 바라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자채방앗길도 끝이 보입니다.

시원한 호수와 나란한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온 천지가 조용하고 한가롭습니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입니다.
길을 가다가 재미있는 것도 봅니다.

호수를 벗어나 도로를 따라 걷다가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그러면 마을길을 걷게 됩니다.

커다란 향나무가 앞에 서있는 파출소가 나옵니다.
파출소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에 설성면행정복지센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설성면 행정복지센터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설성면행정복지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휴일이라서 모든 곳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연자방아

행정복지센터 앞에는 맷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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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이천지역의 상징적인 농업기구입니다.
왜 이천 여주쌀이 유명한지 이곳을 속속들이 보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경험은 지식을 심화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버스정류장은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천으로 향하는 525번 버스가 반갑게 달려옵니다.
이렇게 경기옛길 봉화길 자채방앗길 여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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