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길 설성산길 1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구간은 설성산등산과 설성산성을 통과하여 설성천과 함께 걷는 코스입니다.

도로를 건너면 산으로 오르는 좁은 길이 보입니다.
봉화길 안내띠와 표지판이 붙어있어 쉽게 길은 찾을 수 있습니다.


산길은 좁고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느낌입니다,
수풀이 이동이 힘들 정도는 아닙니다.
안내띠가 계속 이어져 있어 경로 이탈의 우려가 없습니다.

다만 강우로 인해 우산을 쓰며 걸어야 하는 게 불편했습니다.
작은 나무들이 많습니다.

오래지 않아 시야가 넓어지고 설성산 정상석이 보입니다.
높지 않은 산이라서 정상까지의 산행은 쉬웠습니다.

정상에 정자가 있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비를 피해 있다가 사람의 인기척에 자리를 떠납니다.
비가 와서 전망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수증가가 정자 내부를 휘돌아 지나가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없는 경험입니다.
정상에서 내리막길을 내려갑니다.

얼마지 않아 암자가 보입니다.
길가에 밤톨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 몇 개 주웠습니다.
과거에 비해 땅에 뒹구는 밤톨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반증입니다.

눈앞에 나타난 암자는 설성산 신흥사입니다.
규모가 작지만은 않은 절입니다.
고요한 암자 옆을 지나갑니다.


다음부터는 내리막 포장도로를 걸어내려갑니다.
신흥사 안내석 뒤쪽의 자업자득 인과응보를 보며 마음에 새겨봅니다.

곧이어 설성산성이 보입니다.
산성의 일부를 복원해 놓았습니다.

설성산성은 돌로 쌓아 놓은 성곽으로 성곽의 전체둘레는 1,095m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산성에서 북쪽으로 설봉산을 올랐을 때 보았던 설봉산성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음성지역 일대를 볼 수 있습니다.


설성산성을 지나서 내리막 숲의 터널이 끝나는 부분에 길의 우측에 스탬프함이 보입니다.
이곳도 길옆에 스탬프함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설성산성 스탬프함의 위치는 신읍리 석불입상이 있는 곳입니다.
땅에 묻혔던 것을 발굴이 된 부분을 다시 세우고 찾지 못한 부분은 세로 만들어 붙인 것입니다.

석불입상을 자세히 보면 몸체와 얼굴 부분을 붙인 부분이 보입니다.
경기도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설성산길 첫 번째 스탬프를 찍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비가 그친 하늘에 흰구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작은 실개천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이제 설성천과 함께 여정이 시작됩니다.
포장이 잘 된 길이 이어집니다.
비는 여전히 내리다 말다를 반복합니다.

논의 너머마을에 녹색 자동차가 보입니다.
이제 박물관에 있어야 하는 포니 2 픽업입니다.

오래된 고을은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습니다.
Ai문명시대에서 잠시 나와있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래된 것도 가치가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콘크리트 배관 공장을 지나갑니다.

눈앞에 다시 너른 들판이 펼쳐집니다.
산악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옛날 이곳에 터를 잡고 계셨던 분들은 복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봉화길은 잠시 하천과 멀어집니다.
좌측으로 걸어가면 버스정거장과 휴식터가 있습니다.


원하리 버스정류장은 하루에 버스가 세 번 시간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정거장 옆 휴식터에서 간단히 요기를 해결합니다.
설성산 정상에 이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길을 다시 떠나려는데 한 무리의 개떼가 길을 건너갑니다.
오랜만에 보는 풍경입니다.
자유롭게 들판을 돌아다니는 녀석들은 참으로 개로 태어나서 복 받은 것입니다.

마을 도로를 따라가면 하천길에 비해 재미있습니다.
여전히 변화무쌍한 것에 즐거움을 갖는 존재입니다.

언덕 위의 나무 숲을 중심으로 파밭이 펼쳐진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이곳에 와보면 파농사가 잘되었는데 시중가격은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아무쪼록 농사짓는 분들의 노고가 잘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천-장호원 간 큰 도로가 나옵니다.

건널목을 건너서 도로 너머로 이동합니다.
작은 도로를 따라가면 다시 설성천을 만납니다.

모래바닥이 많이 드러나 있는 하천의 다리를 건너갑니다.
어디서나 깨끗한 물이 다시 흐르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오래되어 보이는 공중수도터가 보입니다.
정자도 그리 쉴만한 곳이 못되어 옆에 있는 운동기구장에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경기옛길 봉화길 설성산길 3편으로 이어집니다.
'맛보고 걷고 뛰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잠실철교에서 당산철교까지 따릉이 타고 한강을 즐기다 (3) | 2025.10.17 |
|---|---|
| 경기옛길 봉화길 설성산길3 _경기와 충청의 경계에 서다(봉화길 전 구간 완주) (2) | 2025.10.15 |
| 경기옛길 봉화길 설성산길1 출발지 이동부터 설성산 등산로 입구까지 (4) | 2025.10.14 |
| 경기옛길 봉화길 자채방앗길3_자채방아마을에서 설성면행정복지센터 (2) | 2025.10.12 |
| 경기옛길 봉화길 자채방앗길2_ 자채방아마을 무우정에 도착 (4) | 2025.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