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경기둘레길]16코스_산정호수공원에서 일동유황온천단지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11. 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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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15코스 종점인 산정호수공원까지 걷고 이어서 16코스를 걷습니다.

경기둘레길 16코스는 산정호수공원부터 일동유황온천까지의 여정입니다.
포천시 영북면에서 일동면으로 주로 387번 국도를 따라갑니다.

산정호수공원 스탬프함부터 이어 걸어갑니다.
복작복작하던 공간에서 조금은 벗어났습니다.

곧이어 넓은 산정호수 공원의 상동주차장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1386번 버스를 만납니다.
정말 먼 거리를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걷기 경로의 주차장에서 앞쪽에 잘 보이는 곳에 100년 단팥빵이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위치해 있습니다.
가는 길에 먹기 위해 빵을 구매했습니다.

 

주차장을 빠져나와서 도로를 따라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도로를 따라 인도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3거리에서 인도가 없어집니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좌측도로는 이동면으로 가는 길입니다.

아주 오래전 이동면에서 산정호수를 방면으로 걸어왔었습니다.
연이어 자동차들 이어져 도로 갓길을 따라 조심히 앞으로 갑니다.

경기도 교육청 연수원을 지나면 다시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제 좌측 고갯길 방면으로 향합니다.

숲 속에서 솔향이 불어옵니다.
인도는 여전히 없습니다.
그래도 경기둘레길이 조성되면서 도로 갓길에 안전봉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중간중간 걷기 좋은 길도 있다

고개 하나를 넘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도로 경계 턱 위에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놓았습니다.

낭유고개

고갯길은 가파르지 않고 서서히 경사가 유지됩니다.
안전하지 않은 길을 따라 두 번째 고개에 도달했습니다.

영북면과 이동면의 경계인 낭유고개에 올랐습니다.
이제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오후 2시 반이 넘어갑니다.
경기둘레길 안내표지가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순간 오로지 단 저 한 명 만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 두 구간을 걷는 동안 단 한 명도 같은 목적의 여행자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도로를 따라 걷는 행로라서 쉴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도로 배수구 아래로 내려와서 휴식을 취합니다.
찹쌀떡 소보루를 맛봅니다.

관음산

그리고 다시 내리막길을 이어서 내려갑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이어지는 산은 관음산입니다.
골짜기가 내려오는 산자락의 능선에는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우측길로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오면 사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캠핑장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캠핑장입구를 지나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빠집니다.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려갑니다.
이제 도로에서 오랜만에 벗어났습니다.
교통량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면 몇몇 가옥이 보입니다.
민박집도 보입니다.
모처럼 편안하게 길을 걸어갑니다.

포장이 잘된 길을 따라서 계곡이 흐릅니다.
자동차소리가 들리는 너머로는 걸어왔던 도로가 있습니다.

비포장의 길로 바뀝니다.
계곡 아래로 내려가는 길림길이 있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서 바위에 앉아서 깨끗한 개울물과 관음산 주위를 감상합니다.

개울을 따라 걸어가면 됩니다.
이 개울은 영평천과 만나고 다시 한탄강으로 흘러갑니다.

다시 이어서 걸어갑니다.
고즈넉한 비포장의 외진 지역의 길입니다.
더 이상 기능을 하지 않는 농촌의 건물들이 오랜 기간 방치된 모습이 보입니다.

포천의 산들은 높습니다.
병풍처럼 언제나 앞에 서있습니다.
경기도 남쪽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경기 옛길 봉화길을 걸어가면서 포천의 경흥길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다시 여주, 이천의 낮은 구릉지대가 생각납니다.
개울물과 함께 걸어가는 길은 다시 도로와 만납니다.

도로에 인도가 없는 것은 여전합니다.
위험한 구간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도로를 넘어서 걷는 공간이 넓은 쪽으로 이동합니다.

축사냄새가 많이 나고 소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진 곳을 지나갑니다.
나무들도 숨 쉴 틈 없이 심어져 있으니 답답해 보입니다.

인도가 다시 시작됩니다.
일동과 이동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일동방향 우측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길게 뻗은 산맥이 언제나 함께하는 풍경입니다.
푸르름은 사라지고 이제 겨울을 준비하는 색으로 변했습니다.

부대 앞 작은 동내가 이어지는 곳에 인도가 생겼습니다.
어느덧 함께 가던 작은 개울물이 하천의 면모를 보입니다.

과거 부대옆은 군인들로 인해 활기를 띄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대 앞으로 자동차가 서고 군인이 차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인터폰을 통해 출입을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부대의 문은 닫혀있고 위병도 보이지 않습니다.

더 좋은 시스템으로 바뀌었을 것입니다.
참 많은 것이 바뀐 것 같습니다.
청춘의 시간에 자유를 구속받으며 국방의 의무를 지는 군인들을 응원하며 부대 앞을 지나갑니다.

낭유대교

앞쪽에 다리가 보입니다.
왕복 2차선의 도로 교각은 낭유대교입니다.
대교라는 말이 조금 어울리지 않게 인도가 없습니다.

낭유대교는 영평천을 건너갑니다.
물에 비친 해는 곧 산너머로 숨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낭유대교를 건너서 도로에서 우측 김으로 꺾어 들어갑니다.
도로를 벗어나 안전하게 걸어가는 길은 양쪽의 밭에서 거름냄새가 많이 납니다.

다시 좌측으로 꺽어들어갑니다.
많은 비닐하우스가 쭉 이어집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농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몇 분이 함께 작업을 하시는데 모두 외국인입니다.
해가 이제 곧 떨어지는 순간입니다.(16:24)

오후 4시 반경인데 해가 산너머로 넘어갔습니다.
해가 많이 짧은 산이 높은 농촌입니다.

길은 그늘이 깔리고 조금 높은 산에만 해가 비치고 있습니다.
마을은 여전히 고즈넉하고 몇몇 집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연기는 마을에 퍼지며 마치 낮게 드리워진 구름처럼 떠있습니다.
어느 마을을 지나가든 폐가가 있습니다.
고요함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도시에서 먼 마을길을 걸어보는 것입니다.

길을 따라가다가 마을 끝의 하천을 만납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하천변 계단에 앉아 나머지 하나의 빵을 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어느덧 어두운 기운이 많아졌습니다.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길을 따라가다가 어느 집 앞 도로 우측에 고인돌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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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리 지석묘로 탁자식 고인돌입니다.
청동기 시대에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빠른 걸음은 이어집니다.
도로를 만나면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갑니다.

도로를 따라 조금 가다가 좌측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다시 하천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서 우측으로 꺾어 하천변 길을 이어서 걷습니다.

이제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운천터미널에서부터 걸어왔던 터라 다리는 많이 무거워져 있습니다.

해는 이미 산너머로 넘어갔고 기온은 더 낮아졌습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부지런히 마지막 목적지를 향해갑니다.
용암천이라는 온천이 보입니다.

 
하천변 길의 끝에서 도로를 만납니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걸어갑니다.
마침 걷기를 마치고 타야 할 버스가 지나갑니다.

운담교차로
운담교차로

버스가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고 조금 오랫동안 버스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도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면 처음 만나는 교차로 건널목 너머에 경기둘레길 스탬프함이 보입니다.

경기둘레길 스탬프함

드디어 경기둘레길 16길 종점 일동유황온천단지에 도착했습니다.
화대 2리 마을표지석 옆에 17코스 안내도와 함께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스탬프함 도장을 찍고 걷기 기록을 마쳤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일동을 거쳐서 포천으로 향하는 138-5번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138-5 버스 시간표

화대 2리 버스정거장에서 138-5번 버스 운행시간표를 보니 버스는 30분마다 있습니다.
약 25분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화대2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정류장에는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 약간의 어둠 속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이미 컴컴한 밤입니다.(18:00)
오늘도 즐겁고 좋은 하루였습니다.

경기둘레길 16길 스탬프와 걷기기록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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