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해길 걷기를 지난달에 마치고 11월부터 경기옛길 삼남길을 시작합니다.

삼남길은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점인 남태령에서 시작합니다.

4호선 남태령역에 내렸습니다.
4호선 서울의 남쪽 마지막 역사입니다.
다음 역은 선바위역으로 경기도 과천시입니다.

남태령역 2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어느덧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바뀌었습니다.

가을이 늦어졌습니다.
떨어진 낙엽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남태령 고갯길을 올라갑니다.

서울 방면의 도로는 정체 중입니다.
고개 위가 서울과 과천의 경계입니다.

남태령 표지석이 도로 가운데에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남태령에서 좌측으로 옛길이 있습니다.
길은 차단봉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고 우측으로 작은 통로가 있습니다.

경기옛길 삼남길 첫 번째 코스 한양관문길 안내표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들머리에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스탬프를 찍고 본격적인 삼남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내리막의 숲길이 열립니다.


울긋불긋해진 숲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도로가 나옵니다.
조용한 동네가 시작됩니다.

마을도로와 남태령 도로가 다시 만나는 지점에 남태령 옛길에 대한 유래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남태령은 '남행할 때 첫 번째 나오는 큰 고개'라는 의미입니다.


정조임금님이 수원화성을 방문하실 때 지났던 길이라서 삼남길에는 이에 얽힌 이야기와 시설이 여럿 있습니다.
길가에 나팔꽃이 이어집니다.
가을날의 꽃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건널목으로 도로의 맞은편으로 갑니다.
편의점을 지나 우측길로 접어듭니다.


조용한 동네를 지나서 길을 따라가면 길에 차단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유지로 출입을 통제한다는 것입니다.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바위로 이루어진 계곡은 온통 단풍 천지입니다.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걷습니다.

경치 좋은 계곡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졸졸졸 흐르다 웅덩이에 머무른 가을 계곡물에 손을 담가봅니다.

이제 산길을 걷습니다.
경기옛길, 관악산둘레길 등 많은 길이 교차됩니다.


걷다가 바람에 날렸는지 삼남길 안내 표지판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떨어진 표지판을 나무 잔가지 사이에 다시 붙여놓습니다.

산길은 짧게 끝납니다.
다시 도로를 만나서 따라 걷습니다.

도로를 따라 관문체육공원을 지나서 우측 길로 들어갑니다.
온온사 안내판이 붙어있는 방향입니다.


조금 독특해 보이는 아파트단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과천주공 10단지인데 드라마 촬영지였을 정도로 전경이 좋습니다.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이동하면 온온사입구가 보입니다.
입구 옆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온온사가 위치해 있고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온온사 앞에 놀러 오신 중년의 여성분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온온사를 사진에 담습니다.
온온사를 사찰이라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아니었습니다.
온온사는 인조 25년 세운 과천현의 객사입니다.
객사는 임금을 상징하는 나무패인 전패를 모셔놓은 곳입니다.
나라일을 하는 관리들의 숙소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온온사에서 경기옛길 앱으로 삼남길 문화재 인증도 합니다.
고요한 가을 풍경 속 온온사를 떠납니다.

온온사 입구에 있는 은행나무의 크기가 상담합니다.
수령이 570년이 넘었다는 보호수 안내판의 설명입니다.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와 비교해 보면 그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온온사를 나와서 도로 인도를 따라 걸어갑니다.
조금 걸어가면 우측에 관악산 등산로 입구와 과천향교가 있습니다.


과천향교는 공사 중에 있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입장을 할 수는 있었는데 공사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었습니다.

도로로 다시 와서 좌측 내리막길로 내려갑니다.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좋은 길입니다.

굴다리가 앞에 보이면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대로의 넓은 인도를 따라 걸어갑니다.


도서관과 정부과천청사 앞을 지나갑니다.
세종시로 대부분 부서가 옮겨간 뒤의 청사는 가을날의 쓸쓸함과 같은 느낌입니다.


정부청사 앞 주차장을 돌아서 수자원공사 건물을 돌아 도로를 따라갑니다.
과천시내에서 우뚝 솟은 관악산 정상이 잘 보입니다.

시내에는 새 아파트가 많습니다.
처음 과천을 걸어보니 역시 살기 좋아 보입니다.

아파트 가격이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가 계속 이어집니다.

대로를 따라가다가 잠시 우측의 작은 길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길이 잠시 돌아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으로 가던 중 이 우물물을 마시고 맛이 좋다고 하며 가자라는 당상의 품계를 내렸다고 해서 가자우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우물이 말라 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래된 음식점 건물의 벽에 나그네를 붙잡는 글귀가 쓰여있습니다.
경기옛길 마크가 벽면에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건물주인의 허락하에 어떤 행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큰 도로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도로를 따라가야 하는 삼남길 인도가 공사 중입니다.

어쩔 수 없이 반대편 인도로 건너가서 걷습니다.
경기옛길 앱 화면에서는 경로이탈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고개를 넘어가니 조금은 다른 느낌의 도시가 시작됩니다.
최근에 지어진 높은 빌딩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건물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과천지식정보단지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의 터가 새워지고 있습니다.
직주근접이 이루어져야 사람이 모여듭니다.

안국약품이 들어서 있고 위치가 좋아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것 같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도시입니다.

아파트도 세워지고 하천도 새롭게 정비되고 있습니다.
이런 곳은 처음에는 살기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가치가 올라갑니다.

이제 원래의 모습이었던 풍경이 시작됩니다.
하천과 길은 자연모습 그대로입니다.
방금 걸어왔던 개발의 현장과는 완전히 대비됩니다.

새로운 시내가 보입니다.
인덕원에 거의 다 왔습니다


인덕원역에 도착했습니다.
4호선은 남태령에서 삼남길을 통해 걸어온 구간의 우측으로 돌아서 인덕원에서 다시 만납니다.

도로 건너편 6번 출구와 7번 출구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사거리에 인덕원터 표지석이 있습니다.
인덕원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은퇴한 환관들이 이 지역에 모여 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인덕을 베풀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표지석 앞 길옆에는 인덕원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스탬프를 찍고 삼남길의 첫 번째 길 한양관문길의 걷기 기록을 마칩니다.

4호선 인덕원역에서 열차를 타고 또 다른 세상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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