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2026년 7월 1일부터 서해구) 밤길을 걸어봅니다.

떡 만둣국집에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저녁시간에 겨우 저 포함 두 테이블만 손님이 있습니다.
밤이 되면 순식간에 사람들이 사라져 버리는 것 같습니다.

인천가좌에서 걸음을 시작합니다.
골목길의 크기가 매우 넓습니다.

옛 경인고속도로를 넘어갑니다.
도시를 나누었던 길이 숨통이 트이는 길로 바뀌고 있습니다.

방음벽을 없애고 길을 트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반짝 반짝이는 빨간 등불들이 이어져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서쪽 편으로 넘어왔습니다.
고요한 동네의 오래된 연립주택이 이어져 있습니다.

동네는 정비구획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현수막이 여럿 보입니다.
걸어가는 도중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거북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시장은 오늘 하루의 일과를 마친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한 두 호프집에 불이 켜져 있고 어둡고 황량한 밤을 밝혀줍니다.
6월의 밤은 아직 뜨겁지는 않아서 걷기에는 좋습니다.

7호선 석남역출구 앞 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석남역 쪽에 오니 상가들이 조금 활력을 보이고 주점들에 사람이 보입니다.

계속 북쪽 방면으로 이어 걸어갑니다.
도로를 조금 따라 올라가다가 다시 골목길로 들어가서 걷습니다.
마을 슈퍼들이 아직도 많이 보여 정감이 있습니다.

정서진중앙시장이 보이고 너머로 큰 아파트단지가 나타났습니다.
가정루원시티가 가까워졌습니다.

우리나라 맨홀은 고유의 임무에 충실합니다.
최근 다녀온 일본과는 사뭇 다릅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정서진 중앙시장도 아직 모두 문을 닫지는 않았습니다.

시장을 지나니 아파트 건물의 위용이 더욱 느껴집니다.
루원지웰푸르지오입니다.

도로를 건너서 단지 안으로 들어갑니다.
커피전문점과 몇몇 가게들이 상가를 이루고 있습니다.

상가에는 CGV도 입점해 있습니다.
그러나 상가들이 밖에서 보았을 때도 공실이 많습니다.

루원지웰푸르지오를 통과해서 도로를 하나 더 건너가면 루원시티문화공원이 나옵니다.
4년 만에 방문했는데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당시 건설 중이던 아파트단지는 모두 완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원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정역 인근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공원으로 연결통로도 모두 만들어졌습니다.

막혀있던 출구가 열린 것이 신기합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가정역 본연의 모습이 제대로 만들어졌습니다.

가정역에서 걷기 기록을 마칩니다.
인천서구의 동네 밤의 골목길을 걸어서 루원시티까지 왔습니다.

밤이 깊어집니다.
낯선 곳에서의 걸음에서 새로운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후에 또 어떤 모습일지 그때가 되어 걸어갈 날을 생각해 봅니다. 2026.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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