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양평 청운면 용두리에서 갈운1리까지(경기둘레길 27코스 일부)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6. 7. 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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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을 지난 4월에 양평구간 27코스 갈운1리 정류장까지 걷고 한동안 멈춰있었습니다.
집에서 28코스로 시점인 양평군 청운읍 갈운리까지 가는 접근성이 쉽지 않아서입니다.

원래 계획은 동서울터미널에서 6:15 출발하는 용두터미널 가는 시외버스를 탑승하고 용두터미널에서 다시 10-2 버스로 갈운리정류장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동서울터미널까지 제시간에 갈 수 없었습니다.
10분만 더 빨리 집에서 출발했어야 했습니다.
결국 경로를 바꾸어 전철을 이용해 용문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용문역에서 나와서 (구) 용문터미널 버스정거장에서 용두리 방면으로 가는 홍천행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120번 버스는 금강여객이 운행하는데  탑승 시 행선지를 말하고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찍어야 됩니다.
시외버스 요금이 적용되어 2780원이나 나옵니다.
(시간이 맞으면 양평군시내버스를 탑승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4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는 광탄리를 거쳐서 이제는 익숙한 풍경들을 지나갑니다.
청운면 용두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시내는 이틀간 열리는 양평수박축제의 첫날이라 준비가 분주합니다.
용두시내를 뒤로하고 갈운천 방향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지난번 27코스를 걸었던 하천길의 너머 쪽으로 걸어갑니다.
이 갈운천은 용두에서 흑천과 만납니다.

흑천은 양평을 휘돌아서 남한강과 만나게 됩니다.
여유롭게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는 분이 보입니다.

이른 아침 하늘이 흐려서 햇살의 따가움이 크지 않아 걷기에 괜찮습니다.
하천을 따라서 계속 걸어가면 됩니다.

계속 이어 걸으면 경기둘레길 27코스와 만납니다.
복숭아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주인이 있는 것이라 함부로 따면 안 됩니다.
붉게 복숭아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벼는 어느새 키가 많이 올라가고 들녘의 푸르름이 더 짙어집니다.
농부의 제초작업이 한창입니다.

올봄에 걸었던 기억에 남는 그 길을 지나갑니다.
포장길의 갈라진 틈으로 생명력의 기운은 강하게 꿈틀거립니다.

하우스에서는 수박이 가득합니다.
뜨거운 햇살에 무럭무럭 수박이 큼지막하게 익어갑니다.

곧이어 작은 하천을 만납니다.
교각이 없이 하천을 건너는 길입니다.

비가 오는 날은 건너기 힘들 것 같습니다.
개울가에 잠시 자리를 잡고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합니다.

휴식 후 이어지는 길은 도로와 만납니다.
지난번에도 걸었듯이 인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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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량통행도 적지 않은 도로라서 조심히 걸어가야 합니다.

도로가에 무궁화가 피었습니다.
걸어가는 이가 없는 도로가에서 꽃이 반갑게 나그네를 맞아줍니다.

의병장 김백선 묘가 있는 방면이 경기둘레길 코스입니다.
지난번 걸었던 길이라서 도로를 따라 직진해서 갑니다.

갈운천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를 계속 따라갑니다.
점점 더 날이 뜨거워지는 느낌입니다.

지난번 27코스의 종착점이었던 갈운1리 정류장이 보입니다.
1차 목적지까지 다 왔습니다.

경기둘레길 27코스의 좀점이자 28코스의 시점이 있는 스탬프함에 도착했습니다.
용두리에서 약 1시간가량이고 5킬로 조금 못 미친 거리입니다.

오늘의 주요 목적인 경기둘레길 28코스가 이제 시작됩니다.

용두리에서 갈운리까지

경기둘레길 27코스 갈운1리 정류장에서 몰운고개까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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