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홍천 공작산 캠핌장 산책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3. 6. 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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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나서봅니다.
어제 비가 내린 후 상쾌함은 더 커졌습니다.

어제 물놀이를 즐겼던 계곡은 시원하게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이곳이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캠핑장 앞 도로를 따라갑니다.
첩첩산중이라 주위의 높은 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구름이 아직 산에 걸려있습니다.

서서히 고갯길이 시작됩니다.
생각보다 경사가 큽니다.
산의 윗 방향으로 도로가 계속됩니다.
일요일 아침이라서 자동차는 없습니다.

잠시 언덕도로에서 시야를 밖으로 돌려봅니다.
산 위에 구름 낀 모습을 보니 나만이 이 장면을 보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습니다.

경사도 커서 서행차선과 추월차선이 분리됩니다.
고성능의 자동차가 추월차선으로 가게 됩니다.
인생도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의 성능을 높게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부를 쌓는 추월차선을 갈 수 있습니다.

주위의 구름은 반복적으로 사라졌다가 생겼다가를  반복합니다.
깊은 산속의 아침은 늦잠을 자듯이 쉽게  밝아오지 않습니다.
여유로운 일상입니다.

무성한 숲은 생기 있는 녹색의 빛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뿜어내는 자연의 첨정한 공기를 폐 속 깊은 곳까지 담아봅니다.

다시 돌아왔던 길을 내려갑니다.
해가 구름사이로 보일 듯 말 듯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자동차 한 대가 도로를 따라 올라옵니다.
한산한 일요일 아침의 적막을 깨듯 힘차게 올라갑니다.
오늘 하루도 상쾌하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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