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로그로 알려진 메르 님의 1%를 읽는 힘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들었습니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 정보를 찾고 정리하면서 그곳에서 핵심을 뽑아내는 능력은 집요함과 끈질김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평상시 블로그에서도 세상이 돌아가는 흐름을 누구보다도 쉽게 정리를 해주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1%를 읽는 방법은 글을 읽어가면서 아...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깊게 파고 들어가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란체스터 전략
4대 2로 대결한다면 숫적으로 우위의 4가 2만큼의 우위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란체스터 전략 수식은 루트를 씌우고 우위의 숫자 제곱에서 열위의 숫자제곱을 빼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적으로는 표면적 차이보다는 더 큰 차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을 예를 들어 두 기업 간의 격차에 대한 예를 들어 설명해 줍니다.
- 네오디뮴
희토류 전쟁이 뜨겁습니다.
로봇시대, AI시대,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이하여 전동기와 액츄에이터의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소형화 고효율화가 기본입니다.
전동기 모터의 자석기능을 10배 향상할 수 있는 희토류 금속이 네오디뮴이라고 합니다.
자원을 바탕으로 국가 간 정치의 힘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땅처럼 여겨졌던 그린란드에 네오디뮴 등 희토류가 다량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미국, 중국등 강대국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항입니다.
우리나라도 과거 정부에서 자원개발을 위해서 국가정책으로 내세워 노력했지만 정부가 바뀌고 정책을 이행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으로 힘들게 확보한 것을 헐값에 내판 경우가 있습니다.
국가 정책은 길게 보고 추진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정책과정에서의 투명성은 반드시 확보되어야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물 부족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최저입니다. 그러나 아직 지구촌은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구의 증가가 결국 물부족으로 이어진다?
인구가 늘어나면 고기의 소비가 많이 지고 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물이 40톤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인과관계를 생각하는 것이 역시 1%를 읽는 힘입니다.
- 폴란드와 러시아
같은 슬라브계 민족인데 폴란드와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앙숙관계였다고 합니다.
종교부터 폴란드는 가톨릭을 받아들였고 러시아는 러시아정교를 국교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대에는 소련에 의한 폴란드의 공산화가 있었으며 소련 연방 붕괴 후 동유럽도 그 영향에서 벗어났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와도 같은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폴란드가 다급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했고 자국의 방위전략을 강화차원에서 검토해 본 바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이 저렴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무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한화디펜스, 현대로템 등 방산업체가 큰 혜택을 받았습니다.
- 부동산과 미국채 금리
부동산에서 CR(월수익/매입가)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와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서로 반대의 방향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전 정부가 그렇게 부동산을 잡으려 해도 꿈쩍 않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저금리에는 부동산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거기에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무한정 돈 풀기로 시중에는 돈이 넘치는 때였습니다.
현재 미연준의 금리 인하가 언제쯤 시작될지도 관심사인데 시장의 기대만큼 빨리 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 닭 이야기
요즘 구내식당에 달걀음식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반찬 소진 시 자주 나왔던 계란 프라이는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달걀이 어떻게 나오는지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닭은 크게 알을 낳는 닭과 치킨 등 고기를 먹기 위한 닭으로 나눕니다.
우리나라의 산란계는 수입을 해온다고 보면 됩니다.
순계 - 원종계 - 종계 - 산란계로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과정을 한국양계TS에서 독점한다고 합니다.
원종계에서 종계로 40배, 종계에서 산란계로 40배가 되며 총 1600배로 만들어 산란계를 보급합니다.
산란계가 알을 낳기 위해서는 5개월이 지나야 되고 영원히 알을 낳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 먹은 사료만큼 알을 낳아야 합니다.
보통 1년에 300개를 낳는데 1년 반이 지나면 산란능력이 떨어지면서 효용성이 하락합니다.
그러면 소시지로 만들어지거나 베트남으로 팔려 간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치킨의 닭들은 30일을 키워서 나온 것들이라고 합니다.
닭의 수명은 13년인데......
1%를 읽고 나서 내 능력이 부족하니 메르 님의 블로그를 더 잘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식의 힘과 그것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힘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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