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세계문화유산 구리 동구릉 방문(1)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4. 11. 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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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8호선이 암사에서 구리를 거쳐 남앙주 별내까지 연장되었습니다.
동구릉역이 개통되어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더 좋아져 방문객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에는 강변역, 청량리역에서 버스를 이용)
*동구릉 대중교통(우리나라 최대 왕릉군인 동구릉 하차)
 -강변역 : 1,1-1
 -청량리역 : 88,202
 
지하철을 이용해서 구리역에서 한 정거장 위치의 동구릉을 방문했습니다.
8호선 동구릉역 3번 출구로 나옵니다.

동구릉역 3번출구

3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을 합니다.
동구릉까지 약500미터 정도 걸어갑니다.
지하철역 출구와 동구릉 입구에 편의점이 있으니 필요한 간식거리를 살 수 있습니다.
북부간선도로 교각을 지나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버스정류장을 지나서 좌측으로 동구릉 입구가 있습니다

동구릉 입구

동구릉입구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규모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습니다.
평일 오전시간부터 유치원 버스들이 많이 보입니다.
동구릉을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이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대 고분군인 동구릉의 체험이 시작됩니다.

동구릉 입장권

입장권 가격은 성인1000원(10인 이상 단체 800원), 65세 이상 무료, 구리시민 500원입니다
입장권을 구매해서 출입구로 들어가면 우측에 바코드 찍는 장치에 입장권을 인식시킵니다.
비포장의 평평한 숲길이 첫 눈에 들어옵니다.
상쾌한 숲속길로 빨리 들어가고 싶습니다.

동구릉 역사문화관

그전에 출입구 우측의 동구릉 역사문화관을 잠시 들러봅니다.
작은 크기의 역사문화관은 동구릉 아홉 개의 능에 대한 내용을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워낙 많은 왕과 왕비의 무덤이 한꺼번에 있는 곳이라 개별 소개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오히려 얼마전 다녀왔던 의릉의 역사문화관이 규모가 더 크고 내용도 충실한 것 같습니다.

동구릉 안내지도

화면을  통해 전체적인 동구릉의 배치도를 확인해 봅니다.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조선 태조 건원능, 현릉, 선조 목릉, 현종 숭릉, 장렬왕후 휘릉, 단의왕후 혜릉, 영조 원릉, 헌종 경릉이 차례대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아홉 개의 능을 다 돌아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제 역사문화관을 나와서 본격적으로 아홉개의 능들을 둘러봅니다.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공구릉 숲속길에는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많고 여러 곳에서 온 유치원생들도 나들이를 하고 있습니다.
상쾌한 공기의 내음이 콧속으로 들어옵니다.
평지의 숲은 왠지 모르게 낮설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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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이 아니고서야 아름드리 굵은 나무의 숲이 드뭅니다.
홍살문을 통과해서 넓은 산책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재실

숲길을 조금 걸어가다 보면 우측에 옛 가옥이 하나 보입니다.
재실이라는 곳인데 왕릉을 관리하던 관리자(참봉)가 집무를 보던 곳이라고 합니다.
한옥의 넓은 마당과 대청마루 그리고 기와지붕이 자연과 조화가 잘 이루어져있습니다.

고즈넉한 재실을 둘러봅니다.
오랜만에 아궁이와 부엌을 보았습니다.
겨울철 따뜻한 아래목이 생각납니다.
이제는 힘들게 나무땔감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밤새 불이 꺼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옛 선조들이 살았던 흔적은 언제나 현재의 편안함과 비교되어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이제 왕릉을 찾아 나섭니다.
동구릉방문(2)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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