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지긋해지고 업무경력도 20년 이상 된 사람이 부서이동을 하게 됩니다.
환경은 낯설지 않지만 새롭게 업무를 배워야 하고 처음 맞는 직원들이 많아집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리가 바뀌게 되니 황당함과 불편한 감정이 올라올 것입니다.
업무를 후배 직원들에게 배워야 되니 자존심도 내려놓아야 되고 후배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선배를 대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나라가 없어졌다
마치 나라가 없어져 난민이 된 느낌일 것입니다.
우리 인생살이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으니 처해진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외적요인에 의한 변화에 발버둥 쳐봐야 의미가 크게 없습니다.
결국 마음가짐이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직급이 어느 정도 되었지만 다시 신입사원이 되었습니다.
시키는 것만 행하고 일에 대한 관심이 없습니다.
본인의 위치에 맞는 수준으로 올라가려는 노력이 없습니다.

나이 듦의 의미
나이를 먹음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나이가 들 수록 세상 경험이 풍부해지고 그에 수반된 생각도 깊어집니다.
결국 계속 성장하는 삶이 진정한 나이 듦의 의미입니다.
머리는 희끗희끗한데 말투는 아직 10대 20대에 머물러 있고, 남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자세가 바르지 않은 사람을 보면 성장이 멈춘 것이라 봅니다.
누군가는
동일한 시점에 같은 상황에 놓인 한 직원은 달랐습니다.
적극적으로 묻고 행동했습니다.
낯선 업무임에도 빠르게 습득하려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원 소속으로 복귀했습니다.
내부 사정으로 인한 부서이동이 어쩔 수 없이 있었지만 사정이 나아지자 가장 먼저 부른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분은 어디를 가더라도 열심히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니 떠나신다는 소식에 짧은 기간의 만남이었지만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개인의 행위는 주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이 들어오면 조직은 힘이 빠집니다.
본인이 내뿜는 기운이 좋은 기운이 아니면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칩니다.
자신은 조용한 퇴사지만 주위 사람들의 마음과 기분은 요동칩니다.
두 대비되는 사람들을 보며 오늘 내가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지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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