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어느 순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월급은 통장으로 이체되고 통장 잔고는 카드사, 대출은행, 공과금 등으로 자동으로 빠져나갑니다.
거래에 각종 모바일 페이 또는 카드를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에 하루에 실질 지폐나 동전으로 물건을 사는 행위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돈의 물리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화폐시스템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라는 책은 근본적 돈의 본질에 대해서 신랄하게 이야기합니다.
돈은 그저 종이에 불과하다
우리는 현 국가가 주도하는 화폐시스템에서 금본위제 폐지 이후 그 가치의 없음을 알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 화폐시스템이 출력한 종이에 불과한 돈에 여전히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 화폐의 태동과 발달과정에서 벌어졌던 역사적 내용들을 알려줍니다.
좋은 화폐에서 나쁜 화폐로의 변화, 나쁜 화폐에 의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면서 한편으로는 불편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A8vY0/btsL5C7GYsa/I0jW2nkfkqYFBt2c80Wyt0/img.png)
우리가 흔히 요즘 인플레이션이라 함은 물건값이 오르는 것으로 치부합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의 전통적 정의는 통화량 확장입니다.
즉 인플레이션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수치에 부동산, 주식 가격 상승은 들어있지 않은 것이 인플레의 함정입니다.
지금 각국 정부들은 무한대의 화폐발행이 가능합니다.
2008 금융위기, 2020 코로나 위기를 겪어보았듯이 그때 막대한 화폐가 발행되었습니다.
그 돈들은 최초에 힘 있는 세력(국가, 은행, 대기업)에게 먼저 갑니다.
서민에게 그 돈이 갈 즈음에는 풀린 돈에 의해 자산가치는 벌써 저만치 올라있습니다.
위기가 한 번씩 지나갈수록 빈부격차가 더 커지는 이유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ZTQDD/btsL5OGYftX/AbDZuXJZAJMfcniptK1bAk/tfile.png)
종이화폐
위와 같은 이유로 돈이 많아진다고 해서 국민경제가 더 부유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우리는 어느 순간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 저축을 하지 않고 빚을 지고 사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저금리에 돈이 풀리는 시기에 빚을 내서 자산을 구매하고 인플레에 의해 떨어진 돈 가치로 갚은 것이 투자의 방법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현재 종이에 불과한 화폐의 문제입니다.
그와 더불어 현재 경제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를 이 정치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인은 현 금융시스템을 이용해서 세상의 모든 일에 개입을 하려 합니다.
화폐시트템, 금융시스템, 교육시스템, 에너지 공급시스템 등 확고히 국가의 손안에 두려 합니다.
문제점은 해결방법이 있지만 정치인들에 의해 화폐는 계속 발행됩니다.
정치인들은 사장참여자들이 어려움에 봉착하는 사테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부실채권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저자는 종이자산이라는 거대한 허풍으로 뒤덮여 있다고 표현합니다.
오스트리아 학파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이야기의 주된 맥락인 화폐시스템의 국가관여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오스트리아 국민경제 학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치인 입장에서는 불편한 오스트리아 국민경제 학파 이론 전파에 동참해 달라는 말로 글의 마무리를 짓습니다.
이 책을 읽고 현 화폐시스템의 본질에 대해 다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시스템하에서 결국 누가 먼저 뿌려지는 돈을 먼저 잡느냐는 것입니다.
화폐 시스템과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언제든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면 또 수많은 화폐가 풀릴 것입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빨리 선점하고 자산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의 화폐시스템을 갈아엎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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