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광화문 광장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춥지만 화창한 날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와서 두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지하에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전시장이 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zXvtT/btsMbv71eI4/pKRJlCGyDc4uHupboBVY5k/img.png)
전시실에 입장하는 방법은 세종대왕 동상의 뒤편의 문 또는 세종문화회관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이동이 편합니다.
세종이야기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입구에 세종이야기라는 현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벽면에는 디스플레이 화면과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반포를 하는 장면이 돌에 세겨져 있습니다.
반포도는 남아있지 않지만 모습을 상상하여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ssUDR/btsMcZtcX5Q/G44cZTolpfF3SQZIFmpRJ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o75Vv/btsMa7zI5Vb/MiY5s4kN8mCL4kdkjpuWg0/img.jpg)
전시장 내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세종대왕의 연대기와 주요 업적에 대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해 놓았습니다.
휴식공간도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글과 관계된 문헌도 실물처럼 복제하여 전시해 놓았고 해시계로 알려진 앙부일구, 측우기, 혼천의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화면으로 세종의 업적을 알아볼 수 있는 화면에서 당시 관노비에게도 출산휴가 100일이 있었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학년 학생들의 학습장소로 매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충무공이야기
다음으로 충무공 이야기 홀로 이동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이 공간에 커다란 거북선이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rq1a1/btsMcYuibUj/MxtVUJd2WW7akzoW1P0K80/img.jpg)
거북선의 실제 크기의 55%로 재현했음에도 크기가 매우 컸습니다.
거북선 내부로 들어갈 수도 있어 내부의 구조와 당시 해군들의 모습도 재현해 놓았습니다.
유람용이 아닌 전투용의 배를 보며 당시의 생존을 위한 치열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도 있었다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여러 다른 문양의 방패연이 전시되어 있어 연을 통해 작전 신호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충무공 이야기홀에도 이순신의 연대기와 기록물 그리고 체험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체험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3z9lw/btsMcpeUuOe/CAuKRhJEUN6XttY5r80pwK/img.png)
다른 방으로 이동하면 임진왜란에 대한 전시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여러 해전에 대한 내용을 전시물과 화면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최초의 해전인 옥포해전, 한산대첩에서의 학익진, 백의종군으로 임한 명량해전, 마지막 전투였던 노량해전까지 잘 정리된 다큐를 감상했습니다.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https://blog.kakaocdn.net/dn/bcyIS7/btsMbyqf92f/3CVCNPKHrbnCeXPeYuTwnK/img.png)
상영실을 나오면 장검과 난중일기를 디지털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난중일기는 이순신 장군님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나라를 생각하는 충정, 부모에 대한 효, 부하들을 위한 마음을 느껴 봅니다.
매일 일기를 쓰고 매일 활쏘기 연습을 했다는 것에서 그분의 면모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리고 타국의 장군들이 이순신 장군의 평가를 한 내용에서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0BH8x/btsMdF2eUBv/acATRoHKTycp8fKkkU10kk/tfile.jpg)
더없이 많은 공부와 감흥을 가지고 다시 세종로로 나왔습니다.
차가운 공기 위로 이순신 장군의 뒷면이 보입니다.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그 모습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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