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며

한강 자전거 타기 여의도에서 군자까지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3.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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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해진 날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3월 후반입니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오래 추웠던 것 같습니다.

여의도

포근한 날이지만 하늘에는 미세먼지가 가득합니다.
뿌연 하늘이지만 주말을 맞이하여 사람들이 나들이를 하러 공원에 많이 왔습니다.
여의도 공원에는 기구가 하늘 높이 올라가고 그 아래 자전거를 타거나 걷거나 달리거나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풍요로움이 가득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공원에서 한강으로 나왔습니다.
한강 자전거길은 수많은 인파를 조심해서 비켜나가며 달려갑니다.
4인용 자전거에서 한강 둔치에서 매점에서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여의도를  벗어나 한강대교 방면으로 달려갑니다.
따사로움보다 더위가 느껴지는 공기입니다.
한강대교에 올라가기전 잠시 의자에 앉아 한강을 바라봅니다.
지나온 노들섬엔 마치 겨울날의 철새가 섬에 앉아있는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강변에 자리를 잡고 주말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한강대교

물 한모금 그리고 초쿄과자로 에너지를 채우고 한강대교 위에 오릅니다.
아직 나무는 겨울의 모습그대로입니다.
이제 곧 피어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올해는 봄이 없고 바로 여름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봄날의 신선함을 느끼는 것도 어려워 보입니다.

한강 위의 노들섬은 젊음의 공간입니다.
버스가 정차할 때마다 푸른 청춘의 물결이 흐릅니다.

한강대교를 건너 한강 북쪽 자전거 길을 달립니다.
이촌지구를 지나서 강변북로의 교각 아랫길을 달립니다.
중앙선 열차는 주말에 특히 바쁘게 사람들을 실어나릅니다.
청춘의 열차도 봄을 맞아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동호대교가 보이는 쉼터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여유로운 강물을 보며 여유를 이식받습니다.

한강을 달리다가 중랑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천변 운동시설에도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한참을 달려 군자교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중랑천을 벗어나 군자교에 올라 군자역 방향으로 향합니다.
책을 보고 자전거를 타며 머리를 비우고 다리의 힘을 키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02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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