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스물하나 서른아홉 : 요즘 여성들이 쓰는 뉴 노멀

매년 트렌드 관련 도서 중 가장 많은 판매량과 관심을 모으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김난도 교수님이 이끄는 집필진이 또 다른 트렌트 책을 내놓았습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2030 여성들에 한정하여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조사한 것을 책으로 역었습니다.
2030 여성인구는 전체인구의 10%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파급력은 대단합니다.
그 나이대는 모두가 선망하는 시기입니다.
10대는 20대를 추구하고, 40대는 30대의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따라서 실제로는 물리적 인구의 양보다는 더 많은 수가 그 트랜에 관심을 가지고 추구합니다.
투자에도 좋은 지침이 되기 때문에 관심 있게 읽어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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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_포트폴리오로 완성하는 나만의 추구미

과거에는 여성들은 뷰티에 우선순위에 두었으나 최근에는 건강과 뷰티를 함께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관리를 잘해서 오랜 기간 젊음을 유지하고자 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타인과 비슷한 아름다움보다는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추구미"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저체중의 아름다움 보다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아름다움을 더 선호합니다.
마라톤 열풍과 함께 한강을 가보면 많은 젊은 여성분들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 시장도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작은 루틴으로 조금씩 조금씩 좋은 외모로 바꾸어 나가는 것을 추구합니다.

마음_명랑한 멘탈 금수저가 되고 싶어요

우리나라  2023년 가장 우울증 진료 많이 받는 그룹이 20대 여성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20대 여성들의 정신적 문제가 생각보다 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번아웃의 다른 말인 토스트 아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잘해야 된다는 갓생과 SNS의 발달로 멋지게 사는 자신이 초라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취미가 "뜨개질"이라고 합니다.
뜨개질을 하면서 정신적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를 푸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힐링방법과 정신적 안정을 위한 취미를 가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정신과에 다니는 것을 터부시 하거나 밝히기를 꺼려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스로 과다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생각되면 감기가 걸리면 내과를 찾듯 정신신경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집니다.
서점가에도 철학책, 뇌과학책이 유행합니다.
쇼펜하우어의 인간관계와 심리적 원인을 과학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스트레스에 대한 근본적 원인과 해결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필사책도 많이 보이던데 이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리추얼 : 운동, 독서, 산책 등 일상행위 주 자신에게 의미 있는 행위를 정한 다음 의도와 목적을 부여
요즘 젊은 층의 특징은 과거의 어느 때보다 도덕적으로 우수하고 스스로에게 규칙을 적용시키고 이행하는 것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우정과 사랑_우리 성장하는 관계인가요

사랑... 그 하나 만으로 모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달라진 풍토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랑과 성장을 같이 보는 것입니다.
사랑을 하면서 함께 성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서로 원하는 시대입니다.
같은 관심사가 그들에겐 가장 중요한 만남의 전제 이기도 합니다.
근본적으로 흐르는 정서는 손해 보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최근 결혼을 했거나 결혼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각자 월급을 따로 관리하고 공통으로 사용하는 통장에서 지출을 한다고 합니다.
평균 데이트 비용이 1회 7만 원을 넘어가는 시대이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운 20대에게는 연애에서의 발전에 중요한 것이 둘 중 하나가 자취의 여부라고 합니다.
자취하는 사람집에서 넷플릭스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시켜 먹거나 해 먹는 것이 더 효율적인 데이트라고 생각합니다.
CGV나 메가박스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결혼과 출산_평균 실종의 시대, 모든 것이 선택사항?

2030대 여성들의 인터뷰 내용 중 눈에 띄는 것은 출산포기, 혼인신고 미룸, 비혼이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 문제에 사회갈등과 기후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 최대의 숙제 중 하나인 내 집마련을 위해 가장 유리한 방법을 위해 혼인신고를 미룹니다.
같은 회사 기혼자들 보면서 결혼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오히려 결혼정보회사가 호황이라고 합니다.
이유를 보니 언제나 부모에 의해 결정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결혼문제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게 전문가가 맺어주는 배필이 정답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더 큰 문제가 그들에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혼보다 더 고민되는 것이 출산입니다.

커리어_일은 곧 나의 삶, 나의 브랜드

얼마 전까지 파이어족이 유행이었습니다. 빨리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 일에서부터 자유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일의 존재의 이유는 먹고살기 위함도 있지만 일은 곧 나의 정체성이라는 개념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 놀고 싶다가 아니라 일에서 보람을 느끼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들이 알지 모르겠습니다만 평생 일을 해야 건강하고 젊게 살 수 있는 방법인데 이미 좋은 방향으로 일의 본질이 젊은 층 사이에서 형성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문제는 회사생활을 잘해나가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일 자체 보다 사내 인간관계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최고의 스펙으로 무장한 신 세대지만 역시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렵기 마련입니다.
언제나 구세대와 신세대는 서로가 어려운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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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소비_이구돈성, 너무 이른 재테크는 없다

오로지 목표는 내가 살 집을 먼저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목표가 너무 높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내 집마련과 노후대비를 빨리 시작하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책이나 강연 등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유튜브에 의해 다양한 전문가를 만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다만 그중에서 제대로 된 것을 가려내는 기본기가 필요합니다.
소개팅의 양상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상대가 얼마나 많이 버는 것보다 얼마나 모아 두었냐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오랫동안 전략적으로 함께 돈을 모아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요즘 젊은 층이 더 현실적이고 더 현명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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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던 젊은 층이 트렌드를 이끄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들과 사실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많지 않고 공통점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책에서 본 그들은 생각보다 현명하고 올바른 사람들입니다.
어려운 세상에 태어나 빨리 현실 인식을 하고 열심히 생활하려고 노력합니다.
많은 것을 배운 책이었습니다.

스물하나, 서른아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