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불교박람회 코엑스 관람

4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최근 불교에 대해 젊은 층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어 일으키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믿음보다 불교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정서가 더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읽은 트렌드 관련 도서에서 20대의 신경정신과 진료가 가장 많다는 통계를 보았습니다.
이들은 끊임없이 경쟁과 비교에 노출되고 이로 인해 좌절감과 자괴감에 빠집니다.
마음수양을 위해 불교가 만들어 주는 환경은 그들에게 위안과 치유의 길을 열어준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종교가 없지만 사찰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찰의 고즈넉함에서 마음의 안정을 받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불교전시회를 관람했습니다.
입구 등록대부터 몰려드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관람 후 출구로 나올 때는 입장을 위해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니 그곳도 관람객으로 가득합니다.
넓은 전시장 공간에 작은 부스가 빼곡히 들어서 있고 각종 불교에 관한 것들이 전시판매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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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불교 소품, 불교도서, 전통차, 음식료 등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가 수를 셀 수 없습니다.
전시회 관람객 중 다수는 젊은 나이대의 여성들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은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중앙 공간에서는 스님의 강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많은 청중들이 스님의 한마디 한마디에 관심 있게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불교에 관련된 미술작품들과 건강식품도 많이 보였습니다.
전시장 전체를 속속들이 둘러보며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가득한 사람에 밀려서 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더 사람이 많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출구로 나오니 등에 땀이 납니다.
불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박람회였습니다.
마치 전시회장이 야시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근본인 종교를 넘어 산업화되어가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그것으로 인해 가치창출 되는 부분이 많아지면 경제적으로도 좋은 것입니다.
우리 삶 속으로 더욱더 가깝게 다가온 불교를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찾아서 우리 사회가 건전하고 좋은 방향으로 향해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