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경기옛길 평해길 고래산길2_고래산 임도길과 옛 중앙선구둔역까지의 여정(ft.일신역 버스시간표)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10. 2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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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해길 고래산길 1편에서 이어집니다.

지난 편 여정은 석불역에서 고래산임도로 들어와서 편안한 휴식터까지 온 걸음이었습니다.
고래산임도길의 여정 중간에 있습니다.

한동안 자연 속의 휴식을 취합니다.
숲 속에서 오로지 혼자만의 세상에서 고요함을 즐깁니다.
간단히 간식도 섭취하여 에너지를 얻습니다.

다시 걸음이 시작됩니다.
비가 내린 뒤라 작은 폭포수가 만들어졌습니다.
임도길 곳곳에는 골짜기마다 이런 물줄기가 많습니다.

누리장 나무
누리장나무

걸어가는 동안 여러 종류의 식물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검색을 해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올리고 물어보면 바로 AI가 답을 해줍니다.
정말 편한 세상입니다.
전문가의 영역은 그만큼 작아지고 있습니다.

임도길은 정비가 잘되어있습니다.
석축이나 시멘트로도 길가를 잘 보강하고 수로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고래산 정상으로의 경로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등산을 하거나 저처럼 걷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임도길을 걷는 동안 산악자전거를 타는 세분의 한 무리를 보았을 뿐입니다.
이런 곳에서 사람을 만나면 반갑습니다.
인사를 하고 서로의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위험한 구간도 있습니다.
산을 깎아 길을 만들었기 때문에 약한 절개지는 붕괴의 위험도 있어 보입니다.

복분자 딸기

마치 철조망처럼 회색의 가시덤불에 잎이 난 식물이 많습니다.
철조망 대용으로 써도 될 것 같아 보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복분자 딸기나무입니다.

능선 부분이 가까운 곳은 구름이 넘어가는 것이 보이다가 말다가를 반복합니다.
11시가 가까워졌습니다. 걸어온 지 두 시간째입니다.

어쩌면 지루할 정도로 비슷한 구불구불한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생각을 정리하거나 아니면 생각을 없애기 위해 걸어가면 좋은 명상의 길입니다.

임도길에서의 두번째 휴식터

널따란 바위가 나옵니다.
좋은 기회입니다. 다시 휴식을 취합니다.

이곳 구간의 임도길은 마을로 이어지는 산길이 많이 보입니다.
시야도 좋아져 숲 속보다는 길에 잡풀도 많지 않습니다.

길 위로 물이 흐르는 유일한 구간에는 깨끗한 물이 흘러내려갑니다.
잠시 시원한 물에 손을 담가 봅니다.

한여름 더운 시절에는 이곳이 좋은 휴식터가 될 것 같습니다.
물 웅덩이가 만들어져 발을 담그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물 웅덩이를 넘으면 바로 의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준비해 온 김밥을 먹습니다.

마을이 잠시 보이더니 다시 임도길은 이어집니다.
다 왔다 싶어도 임도길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좋습니다.
비포장길이라서 다리의 피로도 크지 않습니다.
풍경은 최고입니다.

넓은 공간이 나오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임도길의 끝이 보입니다.
9시 32분에 임도에 들어가서 12시 48분에 임도를 나옵니다. 
약 3시간 동안의 편안한 임도길이었습니다.

임도길에서 나오면 도로를 만납니다.
도로옆에 운동시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휴식터의 정자는 위험해 보여 들어가지 못하고 바로 다시 걷기를 시작합니다.

도로를 조금 걷다가 하천을 건너기 전 우측길로 들어갑니다.
하천을 따라서 걸어갑니다.
잠시 후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갑니다.

고래산
고래산

다리를 건너면서 걸어온 고래산 방향을 바라봅니다.
고래산을 중심으로 남쪽이 여주 방면입니다.
고래산은 양평과 여주의 경계를 이루는 산입니다.

이제 금당천을 따라 이어진 길을 걸어갑니다.
조금 다리가 뻐근해져 옵니다.
포장된 길을 걸으니 역시 다리가 피로해집니다.

금당천과 황금의 논

우측으로는 시원하게 흐르는 하천이 있습니다.
그리고 좌측으로는 황금색의 논이 이어집니다.

다리를 건너 하천을 따라 계속 이어갑니다.
방목되어 있는 닭들이 거리를 활보하다가 낯선 사람을 보고 도망갑니다.
이들은 복 받은 닭입니다.

폐교가 된 일신분교가 보입니다.
도색이 깔끔하게 칠해져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운동장이 캠핑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건소를 지나면 공사 중인 도로로 옛길이 안내됩니다.
도로를 넓히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구둔역 스탬프함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원래는 구둔역 근처에 있어야 합니다만 공사 중인 관계로 이쪽으로 이동시켜 놓은 것 같습니다.
도로를 조금 더 따라 올라가면 좌측에 중앙선 일신역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걷기 기록을 마칩니다.

평해길 고래산길 스탬프와 이동경로

직선거리는 가깝지만 구불구불 돌아가는 고래산 임도길로 이동거리가 상당합니다.


구둔역
구둔역

구둔역 일대는 테마공원 조성을 위해 공사 중에 있습니다.
가림막을 쳐놓아 들어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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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둔역의 이름과 지붕 일부만이 보입니다.
원래는 이곳에서 걷기 기록을 마치고 조금 쉬다가 일신역 버스시간에 맞추어 가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입장이 불가능한 관계로 계속 길을 따라 걸어서 일신역으로 향합니다.
조금 걸어가면 우측으로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구둔역 공사현장으로 통하는 길입니다.

구둔역
구둔역

공사관계로 출입이 불가능한 곳이라 먼발치에서 이곳에 설치되어 있다는 저항 열차를 사진에 담아봅니다.
과거 1호선을 뛰었던 열차가 이곳에 있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구둔역 주변이 잘 개발되고 열차도 관리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그러고 보니 우측은 옛 중앙선 선로입니다.
구둔역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일신역

이제 일신역이 잘 보입니다. 
직선화시킨 중앙선 선로로 옛 구불구불한 중앙선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일신역

일신 1리 마을 표지석에서 일신역을 바라봅니다.
이곳이 구둔리였는데 일신리로 통합되면서 구둔이라는 이름은 없어졌습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와 일신역에 도착했습니다.(13:53)

중앙선 일신역 버스시간표
일신역 버스정거장 시간표

버스시간표를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14시 30분 용문터미널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버스정류장에는 저와 같은 여행자로 보이는 두 분이 앉아계셔서 일신역 교각 아래 의자에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일신역 교각아래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신역에 도착하는 버스

14시 36분에 용문터미널로 향하는 버스가 일신역에 도착했습니다.(987-3번)
버스에 몸을 싣고 용문으로 향합니다.

(구)용문터미널 버스시간표
구) 용문터미널 시간표(2025년 10월 18일 현재)

약 30분을 달려 버스는 옛 용문터미널에 여행자를 내려줍니다.
옛 용문터미널은 건물은 사라지고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용문산으로 가거나 용문 근방의 지역으로 가는 분들에게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용문찐빵 만두와 용문역 승강장

용문역에서 서울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시간이 조금 남아서 용문찐빵에 들러 만두 1인분을 포장했습니다.
역사 승강장에서 다섯 개를 든든하게 먹고 열차에 탑승합니다.
이제 집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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