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길 서호천길(1)에서 이어집니다.

삼남길 서호천길은 지지대비에서 시작합니다.
출발시점이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아 첫출발장소까지 이동이 오래 걸렸습니다.

포스팅은 지지대비에서 해우재 입구까지의 여정에서 이어집니다.

해우재의 전경은 건물이 있고 작은 공원의 모습입니다.
처음에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해우재가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잔디가 깔린 앞마당을 따라가면 서호천길의 두 번째 스탬프 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우재에 대한 안내판에는 화장실 문화 운동을 이끈 전 수원시장이셨던 고 심재덕 님의 유족이 기증한 가옥 자리에 만든 화장실 문화 박물관입니다.

건물의 주변을 둘러봅니다.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를 똥통 형태의 문을 먼저 통과합니다.

신라시대의 귀부인들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수세식 화장실인 노둣돌입니다.
수세식은 로마시대의 화장실만 있었던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돼지우리 위에 화장실을 만든 통시변소입니다.
일명 제주똥돼지입니다.. 영양가 높은(?) 인분을 먹고 자란 맛있는 똥돼지 고기입니다.ㅎㅎ

볏짚으로 덮개만 씌운 뒷간의 모습입니다.
화장실은 고스란히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대표적 장소였습니다.

볼일을 보는 고뇌에 찬 사람들의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변기 위의 생각하는 사람.
전형적인 저의 모습 같습니다.
변기 위에 앉으면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대부분 고민스러운 내용입니다.
백제시대의 공중화장실 모습도 보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공중화장실이라고 합니다.

외부 전시물을 보고 전시관 건물 내로 들어왔습니다.

처음으로 보이는 것은 요강입니다.
집안에 화장실이 없던 시절 요강은 필수적인 생필품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의 요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본 청화백자 변기도 신기했습니다.
변기까지 청화백자로 만들었다면 상당한 부유층이었을 것입니다.


한쪽 벽면에는 모래제작 그림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습니다.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님이 화장실문화운동에 큰 역할을 담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재덕 시장님을 보면서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황금은행이라는 제목으로 대변에 대해 재미있고 유익하게 전시나 설명으로 이야기해 줍니다.
이어지는 통로로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전시관을 나옵니다.


구멍 난 둥근 원형 동전모양의 금속으로 황금색 똥의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건강한 똥입니다.

해우재 앞 입구 옆에 이곳 터를 기증한 심재덕 시장님의 흉상이 있습니다.
해우재 건물은 대변기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문화를 바꾼 시장님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경기옛길 삼남길 걷기를 이어갑니다.
삼남길 서호천길(3)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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