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경기둘레길] 가평21코스(2)_색현터널에서 상천역까지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12. 3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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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가평21코스(1)에서 이어집니다.

지난번 편에서는 가평역에서 터널 앞까지의 여정이었습니다.
터널 속의 세상은 어떤지 들어가 봅니다.

터널의 입구에서 보이는 것부터 조명이 바뀌고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터널의 이름은 색현터널이라고 칠해져 있습니다.

터널내부로 들어오니 공기가 다릅니다.
내부는 온화합니다.
무엇보다 걷기 좋습니다.

달리는 자전거가 없으니 길의 가운데를 여유롭게 걸어갑니다.
은은한 클래식 음악과 변화무쌍한 조명이 이어집니다.

터널의 길이는 약 425미터입니다.
425m의 색다른 힐링의 시간입니다.

겨울 속에서는 더욱더 잘 누릴 수 있습니다.
폐선로를 이렇게 생명력을 불어넣고 유지될 수 있도록 한 정책은 칭찬받아야 합니다.

다시 세상밖으로 나갑니다.
겨울의 모습이 둥근 콘크리트의 윤곽으로 보입니다.

나오는 방향은 햇살이 비칩니다.
자전거를 타고도 보고 싶은 풍경입니다.

길이 잠시 끊어집니다.
다리를 만드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경로를 벗어납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돌려 경춘로 방면으로 향합니다.

큰 건물 위에 에펠탑이 설치된 것이 보입니다.
겨울준비를 마친 동네 구멍가게의 모습도 이제는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샘말식당

경로를 벗어난 이유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함입니다.
경춘로 길 너머에 목적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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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경기둘레길 경로로 복귀했습니다.

벚꽃길 자전거카페도 휴업상태입니다.
꽃피는 봄에는 다시 사람들이 몰려들 것 같습니다.

벚꽃길이라는 이름이 휴게소에도 있고 자전거길에도 표시된 것을 보니 자전거길을 비롯하여 이 주변에 벚꽃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미끄러운 길을 조심히 걸어갑니다.
오늘은 운동화를 신어서인지 더 미끄럽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길 위에 웅크리고 앉아있습니다.
"춥니?"하고 물어보니 "야옹"하고 답합니다.
다시 한번 물어보니 똑같이 답합니다.

오늘 경로의 첫 대화를 고양이와 했습니다.
당연히 이런 날 자전거 타는 사람은 없지는 않았습니다.

터널을 빠져나와서 조금 내려온 지점에 의자가 있어 처음 휴식을 취했습니다.
마침 한분이 이 험한 길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습니다.

다시 새로운 하천(상천천과 만나는)을 따라 길이 이어집니다.
좌측으로 경춘선 선로가 있습니다.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상천역이 보입니다.
평상시 걷는 구간보다 짧지만 눈 내린 길로 인해 오늘은 여기까지만 걷기로 합니다.

상천역에서 조금 멀어지며 하천을 따라 둘러갑니다.
도로를 만나는 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상천역 방면으로 걸어갑니다.
호명호수로 가는 버스가 잠깐 대기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청평에서 호명산 호명호수까지 등산 후 버스로 상천역까지 내려와서 경춘선을 이용했습니다.
상천역이 좌측으로 보입니다.

상천역 앞 로터리에 버스 정거장이 있습니다.

상천역 스탬프함

좌측으로 상천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잘 보이는 장소에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열차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도장을 찍고 바로 역사로 들어왔습니다.

승강장에서 언제일지 모르지만 또 오르게 될 호명산을 바라봅니다.

열차가 진입합니다.
열차는 자리가 많았고 따듯합니다.

오늘의 길은 평이했습니다.
단 춥고 언 눈이 길에 있어 조심히 걷는 구간이 많았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길을 나서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분출됩니다.
또 길을 나설 설렘을 가지고 따스한 열차 안에서 꿀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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